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의 KT전화가 불통이더군요.

070전화로 걸어보니 통화중이라고 나와요.

그래서 114를 통해 알아낸 국번없이 100에 신고했죠.

오후에나 수리반이 나온다는 데 집에 사람이 없어 내일-고로 오늘-오라고 했습니다.



간만에 시사회 오래서 갔더니

'날나리 종부전'이라는 우주 최강의 필름낭비 영화를 틀어줍니다.

2년전 제작마친 영화라는 데 사이사이

Baby One More Time, 모를가봐서 inst...올해 나온 쥬얼리 노래가 다 튀어나옵니다.

박정아덕을 보겠다는 심사인데 안티만 늘어날 것 같습니다.

사이사이 숨어놓은 알바인지 혼자 깔깔대고 웃다 지쳐 결국 다들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집에 왔더니

컴퓨터 부팅이 안됩니다.

하드를 밀고 윈도우를 다시 깔았건만 안됩니다.

20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잤습니다.



오늘 아침, KT수리반이 나와 전화는 고쳤습니다.

이사가 들고날때마다 인터넷, 지역유선등 늘어나는 전선들을

어머니께서 정리하신다고 하시다가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선도 자르셨답니다.

사용할 컴퓨터도 없는 마당이긴 합니다만 070전화가 할 일이 없어졌네요.

제가 했어야하는데 안한 죄죠.



자원봉사를 마쳐야하는 관계로 사무실에 남아있다 이제 집에 갑니다.



3줄요약

-KT전화고장,신고,수리완료중 컴터맛가고 인터넷 라인절단으로 070사용불가

-날나리종부전, 이번 추석때 TV에서 해준대도 다른거 보시길.

-빠르면 담주부터 애오개 출근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