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인 강안도 산골짜기를 헤매고 돌아댕기고 있습니다...
모처럼 작업이 일찍 끝나서 여관빵(모텔이라고도 부름)에 들어오려고 하는데
좀더 엄밀히 말해서 강안도 케베쑤 앞 모 모텔에 양양에서 일끝나고
모텔앞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하는데
젊은(정확히 말해서 20대 초반)남녀가 모텔앞 골목으로 걸어 들어오다 저희 차량과
맞닥뜨렸습니다...
젊은 츠자가 잠시 맞잡은 손을 뿌리치며 버벅대더니 제 차가 지나가길 기다리더군요.
그 모텔이 후미진 골목에 있어서 차를 대려면 앞으로 전진한 뒤 뒤로 후진해서
들어가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 차가 그 젋은남녀를 지나치자 두 남녀(애띤 대학초년생 같아 보였음...ㅡ,.ㅜ^)가 우리가 묵고 있는 모텔로 당당히(?) 들어가더군요...ㅡ,.ㅜ^
제 일행과 이야기...
저 : "조차장님! 저 애들 이담에 같이 살까요?"
그 : "글쎄요?...벌써부터 벌건 초저녁(5시 30분경)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거 봐선...."
저 : "다행히 같이 살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음...ㅡ,.ㅜ^"
그 : "일찍부터 재미들이면 나중에 재미 없어져 분명히 같이 안살겁니다...."
저 : "그럼, 이담에 누가 델꾸 살까요?"
그 : "누군가 델꾸 살겠져....ㅡ,.ㅜ^"
저도 과년한 딸애가 있습니다만....걱정스럽더군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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