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른 용산 전자랜드...

자주가는 오디오샵에 오늘 놀러갔었습니다.

입구에서 언뜻 본 작은 스피커.

'뭐야.. 저거...' 하며 들어가서 이리저리 구경하고 몇가지 사고, 음악 들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가지고온 시디를 듣는데 사장님이 들려주신 ERA Degisn 5라는 북셀프 스피커로 들려주시더라구요.

'오호라.... 꽤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방금전에 본 그 녀석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들려달라고 해서 들었습니다.....

'오호라.... 뭐야 이녀석.... 이쪼꼬만 녀석이;;; '

바로 하나 업어왔습니다 -_- 너무 작고 이쁜데다... 소리까지 당차서요... -_-




이녀석입니다.....

ERA SPREAKER DESIGN-3 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만든회사는 signalpath라는 미국업체인듯 하더군요... 생소해서 어떤급의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일단 스팩은 이렇습니다.

Bass Driver : 4" long excursion
Tweeter : 1" time aligned soft dome
Freq response : 75Hz-20kHz
SPL 1w1m : 83dB
Impedance : 6ohm
weight : 2.7kg
size : 19cm X 12cm X 16.5 (H x W x D)


그릴을 벗기면....




근데.. 작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작을려나....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Rega R1과의 비교샷입니다.... R1도 절때 큰 녀석이 아니죠...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이걸...




마감역시 단단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 만족감이 배가 되네요.

뒷면에 브라켓용 구멍이 있어서 브라켓을 연결해서 달수도 있게 되어 있구요

책꽂이에도 들어가고도 남을만큼의 작은 크기라 나중에 혹시 공간이 부족하다거나 할때 그냥 책장이나 책꽂이에 올려놔도 될만큼 작고 이쁩니다 ㅎㅎ

뒷면은 이렇습니다... 아쉽게도 바나나 플러그는 못쓰더군요....






아무리 작고 이쁘다고 해도 소리가 아니올습니다 라면 절때 못사겠죠.

일단 집에와서 조금씩 몸풀기를 해주고 있는데 고음과 중음의 밸런스는 꽤나 좋은것 같습니다.
해상도면에서도 작다는걸 생각못하게 할 만큼 꽤 섬세한 느낌을 살려주네요.

통자체가 작다보니 일단 저음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적당한 선에서 제법 잘 나와줍니다.

작은 녀석이 전 영역대에서 뭔가를 바란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겠지만 일단 중요한건 일반적인 크기의 북셀프에서 내줄수 있는 소리의 대역폭이나 밸런스는 확실히 가지고 있는듯하구요.. 고음이 꽤 매력적으로 이쁘게 잘 나옵니다. 아직은 집에서 몸풀기를 제대로 시켜주지 못했지만 저와 같은 진공관 앰프와 막선으로 연결해서 들은 오디오샵에서의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몸푼후의 소리를 기대하게끔 만듭니다.

리뷰를 써본적이 없어서 참.. 표현을 못하겠네요...

암튼 오랫만에 만난 작고 귀여운... 게대가 당차기까지한 이녀석때문에 몇일(?) 몇주(?) 몇달(?) 은 재밋게 지낼 듯 합니다.~


ps. 5대 들어온것중 마지막 것을 제가 업어온거라.... 다시 들어올때까지는 구하시기 힘들듯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