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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나만의 작은 스튜디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8-07-23 11:51:59
추천수 8
조회수   8,188

제목

꿈을 이룬 나만의 작은 스튜디오

글쓴이

최정훈 [가입일자 : 2002-10-21]
내용
프로음향 사이트에 올렸던 내용인데요. 와싸다에도 프로음향쪽에 관심을 가지신분들이 계시고. 하이파이와 같은 부분도 있어서 한번 올려본답니다.





와싸다는 아남셀시절부터 매일같이 들리고 있는데.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아마도 프로음향 스튜디오에서 소너스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저밖에 없지 않을 까 합니다^^





집에서도 비슷한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집의 시스템도 정리되면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 참 그동안 많은 시스템들을 거치며.





아주 조금.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소리를 찾아서 지내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변함없이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이제서야 어쩌면 본격적으로 채비를 하고 시작을 한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때.





3평도 되지 않는 내 방안에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서 한가득 기기들을 쌓아놓고 미디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멀티탭이 부족해서. 세운상가에 가서 "제일"이라는 국내 전기회사에서 나온 멀티탭으로 기기들을 바꾸고 나서. 집에 있는 금성환타지아 컴포넌트 오디오로 들으니. 글쎄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동한 멀티랩은 220V이든 110V이든 "제일" 회사것이 아니면 다른 회사제품은 눈길도 주지 않았었지요.








이후로 시간이 흘러.





좀더 본격적으로 음향엔지니어를 하면서 참 많은 음향기기들을 사용해 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번에 시스템 바꾸고 나면 당분간은 바꾸지 않을 것 이라고 호헌장담을 해도 주변에 아무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시스템인데도. 이렇게 하는데 까지 참 많은 것을 경험해가며 하나하나 만들어놓은 세팅이니까 만큼.





이제는 당분간 시스템을 바꿀만한 일이 정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무 많은 기기들을 구입한 탓에 경제적인 여유도(그래도 조금의 비용이 모이기라도 하면 얼른 수십만원짜리 케이블이라도 하나 덕컥 사버리고 나서 나중에 조금은 후회를 합니다만^^) 빠듯하고요











최근 2~3년동안 너무 기기들에 집중을 한탓인지 오히려 레코딩이나 믹싱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을 조금 소홀이 해온것 같아서





요즘은 기기의 세팅이 마무리가 된탓인지. 특히 레코딩에 관해 다시 활활 불타오르며 열심히 공부와 연구를 하고 있답니다.(그래서 최근 DPA의 데카트리 스탠드와 컴팩트 마이크를 데모로 수입처에서 받았어요.~)





그래서 정말이지 요즘에는 늘. 좀더 좋은 소리를 레코딩 하기 위해서.





음반들도 평생에 들어 가장 많이 구입하며 매일같이 주로 집에서 나의 사랑스러우 오디오로 세밀하게 소리를 들어보고. 느낌을 메모하고





새롭게 진행될 예정인 녹음들에 더욱 더 좋은 소리를 얻기 위해 레코딩 서적들을 다시 한번 펼쳐보기도 하고. 음향관련 세미나도 다니고 있습니다.











장비들은 어짜피 당분간 더 이상 바꾸지 않을 것이니까. 더욱 더 최상의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레코딩에 관해서 좀더 연구를 하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믹싱 마스터링 시스템에서





레코딩 시스템들을 열심히 바꾸고 구입해나가는 것으로 바뀔려나요?^^





이미 레코딩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열심히(그래도 늘 새로운것이 나오면 또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지는 것은 참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의 능력이 되는 만큼 차근차근 하나둘씩 모아왔답니다.











그동안 정말 정성껏. 잠못 이루어가며 하나하나 세심하게 만들어간 저의 시스템을 소개를 합니다.





(제게도 언젠가 이날이 올줄 알았어요ㅠ.ㅠ)








음..무엇을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할 까요.





시그널의 흐름의 순서대로 하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먼저 DAW는 2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데스트탑에는 누엔도4





노트북에는 SADIE 프로그램과 함께 새디 전용의 LRX-2라는 하드웨어를 함꼐 사용하고 있는데요.





누엔도는 컴퓨터안에 링스 AES16 카드에서 아포지 DA-16X 로 연결이 되어있어요(이것은 곧 DA-16X에 파이어와이어 카드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은 새디 LRX-2 와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자는 왜 프로툴스를 사용하지 않는가? 라고 이야기들을 하기도 해요.





지금부터 이야기할 기기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기들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저는 왠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기들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노이만 U87이나 AKG C414 같은 마이크들도 그렇고





다방면에 두루두루 좋은 특성들 때문에 좋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늘 같은 마이크와 프리로 녹음을 하고 있는데.





저는 늘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기들과는 조금 다른. 내가 하나하나 들어보고 나서 나의 생각과 취향에 맞는 기기들을 사용을 하자..라고 변함없이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새디라는 DAW도 마찬가지에요.





아마 이제 국내에는 거의 사용자가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여러가지 미디기능들이 하나도 없고. 복잡한 기능들이 없는 것이 저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유용한 기능들은 모두 다 담고 있고요.








저는 대부분 어쿠스틱음악들. 클래식. 재즈. 국악 등의 장르들만 작업을 하기 떄문에 제게는 새디가 참 잘맞는 것 같습니다.(영자는 왜 이들 음악만 작업을 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종종 물어오시는데요. 이것도 나중에 한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각 DAW마다의 음질차이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미약하지만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새디의 경우는 DAW에서 특이한 성향이 없는. 들어온 소리를 그대로 내보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시퀘이아의 밝고 화려한소리. 프로툴스의 깔끔한소리. 누엔도의 풍성한 소리 등과는 다른 DAW안에서의 소리가 변하지 않는 "자연스러운소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다" 라는 것은 제가 음향을 하면서 늘 가슴속에 머금고 있는 단어중에 하나랍니다.








새디 LRX-2는 지난번 코카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세미나때 DA컨버터 소리를 들어보고서는. 정말 깜짝 놀라서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지금까지 사용해본 멀티채널 컨버터 가운데 가장 소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아포지 AD-16X/DA16X보다도 조금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어 너무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실제로 LRX-2와 새디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는 요즘 작업들은 이전작업들에 비해서 음향적인 만족도가 참 높은 편이에요.








게다가 16채널 마이크/라인입력/AD/DA 컨버터등을 콤팩트한 몸체에 모두 다 탑재하고있어서 로케이션 레코딩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역시 누엔도와 아포지 DA-16X 입니다.





잠시 프로툴로 갔다가 결국에는 다시 돌아온 누엔도..





그리고 여러번 광화문 오디오가이 사무실에 들날달락 하다가 결국에는 안착한 아포지 DA-16X





아포지 AD/DA16X 컨버터는 먼저 좌우 스테레오 이미지가 동사의 로제타800에 비해서도 더 넓고. 요즘 평판이 좋은 링스 오로라나 마이텍등도 구입해서 사용해보았지만





제 취향에서는 좌우가 넓고 고역에 묘한 캐릭터가 있는.. 이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럽다. 라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달콤한 느낌의 고역특성이 제취향에는 이미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리고 좋게 들려서. 아포지 AD/DA16X가 아닌 다른 컨버터의 소리는 무엇인가 밋밋하게 들리더라구요





(새디와는 별도로 레코딩 용도로 한세트 더 맥북프로와 아포지 심포니 모바일. 아포지 AD-16X/DA-16X 를 한세트 더 가지고 있는 데 이것은 나중에 레코딩 시스템 소개할때 첨부하겠습니다.)




















이 새디 LRX-2와 아포지 DA-16X는 모두 각각 데인저러스뮤직 2-BUS LT 16채널 서밍믹서로 들어가게 됩니다.





데인저러스뮤직 2-BUS는..





데인저러스뮤직 제품이 영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제가 정말 많은 수 많은 음향기기들을 사용해보고 나서. 가장 인상이 남는. 충격적인 제품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TC 파이널라이저.





12년전에 이 기기를 처음받아보고 나서 정말 충격에 도가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여러가지 마스터링 플러그인이 있던 시절도 아니거니와.





마스터링이라는 작업에서 외국 엔지니어들은 이렇게나 많은 프로세싱을 한다는 것에 정말이지 놀라움을 금치못했으며. 이 기기들 통해서 바뀌는 소리 (특히 엄청난 음량!)에 한동안 이 제품에 푹 빠져서. 2채널 마스터링은 물론이고





미디악기들 트랙킹 할때조차 여기에 있는 프리셋들을 사용하기도 하였었지요.





아마도 TC파이널라이저는 한번에 2대를 가지고 있었던 때도 있었고. 지금까지 다 수를 세어보면 적어도 5번 이상은 구입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파이널라이저는 너무 디지털적인 냄새가 강하고 그 기기 특유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조금은 인위적인 느낌을 들려주는 면이 없지 않아있습니다만





지금도 많은 오디오가이 회원분들에게 적극 추천을 하고 있으며.





잠시후에 이야기할 파이널라이저의 큰형이라고 할 수 있는 TC 시스템 6000(저는 마스터링 6000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을 최종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기기 역시 구입해서 사용하면서 정말 전율을 느꼈습니다. 현대 디지털 프로세서들의 기술이 이러한 것들까지 되는구나..하고요..)








이야기가 정신없이 길어지고 있어요.





아마도 지금까지 쓴 오디오가이 칼럼중에 가장 긴 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여러차례 다가오고 있습니다만..








파이널라저와 함께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음향기기들 가운데 가장 큰 인상과 충격을 받은 장비는 다름이 아니라 데인저러스 뮤직 2BUS 16채널 서밍믹서입니다.





이때는 누엔도를 메인으로 아포지 DA-16X를 2BUS 에 연결해서 믹싱을 시작하고서는..





상상할 수 없이 깊어지는 공간감. 아래로 주욱 깔리는 저역. 넓어지는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





다만 반면에 초고역의 섬세한 느낌으 조금 줄어들고 그래서 고역이 줄어서 어떻게 보면 고역이 조금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했었습니다만.





이 한가지 단점을 제외하고는..





그저 이 기기를 거치는 것 만으로도 소리가 이렇게나.. 믹싱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다는 것에 그저.. 멍하니 놀라움을 금치못하였었지요.








이전에는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제가 작업하는 섬세한 클래식이나 재즈같은 장르들은 기왕하면 DAW 안에서 깔끔한 소리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요.





사실 이 생각은 지금도 어느정도 지니고 있어요.








현장에서 녹음을 할때. " 이 프로젝트는 서밍믹서를 사용하지 말고 그냥 DAW 안에서 깔끔한 소리로 믹싱을 해야겠다.." 라고 종종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와서는 혹시 몰라서 서밍으로 소리를 내보내봅니다.





최근 화음체임버 오케스트라도 그랬고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 피아노믹싱때도 그랬어요.





DAW안에서 들리는 소리와 서밍믹서를 거쳐서 드리는 소리는. 오히려 서밍믹서를 거친 소리가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좌우가 넓으면서 중음의 생동감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전 맑고 깨끗한 소리를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서는 데인저러스뮤직 2BUS 보다도 가격이 절반정도에 불과한 2BUS LT 를 2대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디의 LRX-2의 8채널 아웃(나머지 8채널은 아웃보드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누엔도의 아포지 DA-16X의 16채널 아웃이 모두 데인저러스 뮤직 2BUS LT로 연결이 되어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2BUS LT는 2BUS와 같은 아날로그적인 질감과 낮은 초저역때의 느낌은 조금 떨어지지만. 반면에 초고역의 감쇄되는 느낌이 없고.





DAW안에서의 소리와 크게 바뀌는것이 없이 모두 더 장점만으로 확장되어서 들리는 점이 저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만 반면에 동사의 가장 유명한 제품인 D-BOX의 서밍믹서의 퀄리티는 2-BUS나 2BUS LT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각 DAW에서의 소리는 데인저러스뮤직 2BUS LT 두대의 출력이 데인저러스 뮤직 MASTER로 연결이 됩니다.





데인저러스뮤직 마스터는 동사의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





뉴욕의 스털링사운드의 테크니컬 엔지니어인 크리스뮤스가 미국의 마스터링 스튜디오들에 커스텀으로 제작을 하던 일종의 마스터링 믹서를 제품화해서 만든 것 입니다.





이것도 참 재미있는 기기입니다.





국내의 소닉코리아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모든 룸에 하나씩 있을정도 전세계 프로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는 아주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기기를 거치기만 해도 아주 약간의 볼륨이 커지면서 소리가 다이나믹해지고.





토탈 컴프레서등을 사용해서 좁아진 스테레오 이미지를 보상하기 위한 S&M 스테레오 이미저.





그리고 인서트 1.2.3이 있는 데.





특이하게도 인서트 2번의 경우는(현재 저는 여기에 API 5500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터에서 S&M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큐의 레프트채널은 스테레오 이미지상에서 센터채널을 조정하고





이큐의 라이트채널은 스테레오 이미지 상에서 L/R 사이드채널을 조정하게 되는.








그래서 가운데 있는 보컬악기의 볼륨이나 이퀄라이저와





스테레오로 펼쳐져 있는 스트링이나 백킹악기의 볼륨이나 이큐의 색깔을 별도로 아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랍니다.








저는 대부분 센터채널은 그냥두고. L/R채널의 이큐값과 볼륨을 약간 올리게 되면. 2채널 믹스된 상태에서도 드라마틱하게 좌우가 넓어진 소리들을 얻어낼 수가 있어요





전 편의상 이큐를 사용하지만 이곳 2번 인서트에 이큐가 아닌 컴프를 사용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데인저러스 뮤직 서밍믹서의 소리들은 데인저러스 뮤직 마스터로 들어와서





마스터에의 인서트 1번에는 API 2500 버스 컴프레서가





2번에는 API 5500 이퀄라이저가 사용이 됩니다.











API 2500 버스컴프에 관해서는 곧 상세한 리뷰를 한번 올릴 예정이라 이곳에서는 넘어가기로 하지만.





이 친구 역시 아주 개성이 있고 저를 깜짝 놀라게 만든 몇 안되는 기기중에 하나랍니다.








API 5500 이퀄라이저는 밀레니아 NSEQ. 포커스라이트 블루330 등을 제치고 아날로그 토탈 이큐의 메인의 자리를 차지한 녀석으로.





일반적인 강하고 중역대 캐릭터가 있는 API의 인상과는 달리.





디지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조금은 오래된 듯한 아날로그 적인 느낌을 들려줍니다.





무엇보다도 저음의 폭이 깊고 풍성하고. 토탈이큐를 조정하면 좌우가 더 넓어지고요.








마스터의 최종 출력은 최근까지는 타스캄의 DVRA1000HD의 아날로그 입력으로 사용했었으나.





최근에 고민고민 끝에. 라브리 블루 2채널 ADA 컨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라브리 컨버터 역시 특이 성향이 없는 아주 자연스러운. ADA 컨버터의 역할에 충실하게 수행을 하고 있으며.





여타 아포지까지의 다른 컨버터들에 비해서 저는 확실히 한단계 위의 소리를 들려주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아포지 AD-16X를 2채널 마스터링 컨버터로 사용해본적이 있었는데. 라브리 블루는 아포지 AD-16X에 비해서





스테레오 이미지상의 정위가 좀더 뚜렸하고 저역부터 고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소리가 깔끔하고 깨끗한편입니다.








여러가지 오디오인터페이스들과 컨버터들을 사용해보고 테스트를 해보면서 느낀 미묘한것이 하나 있는데.





각각의 기기들 마다 최상의 소리를 내어주는 샘플링레이트가 다르다는 것 입니다.





디지디자인의 192IO는 44.1 보다는 192에서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반면.





아포지나 라브리등은 96이나 192 같은 높은 샘플링레이트의 소리보다 오히려 44.1/48 에서의 샘플링레이트때의 소리가 더 좋게 들려주기도 하고요.





반면의 맥키 오니스800R의 경우는 44.1/48보다 88.2/96에서 확실히 향상된 소리를 들려주었고요.

















라브리 컨버터를 거쳐서 디지털 AES로 타스캄 DVRA1000으로 연결이 되어 최종 믹싱시에 마스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믹싱시에 다시 새디나 누엔도로 들어가지 않고 별도로 2트랙 레코더를 사용하는 편이





외부 클럭을 사용하고 있는 기준에서는 이쪽이 좀더 소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클락의 경우 뮤텍 I클락을 사용하고 있고요. I클락은 무엇보다도 샘플링레이트를 별도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소리성향은 빅벤에 비해서 좀더 자연스럽고 특이성향이 없는 느낌이며 빅벤에 비해서 저역이 좀더 풍성하게 들립니다.





반면에 빅벤은 초고역이 좀더 화려하게 들리고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는 빅벤이 좀더 넓습니다.








중간에 빠진것은 데인저러스사의 MQ라는 미터 겸 헤드폰 앰프로. PPM은 디지털 입력으로 VU는 아날로그 입력으로. 아주 정밀한 미터입니다.





각각의 제조사들의 미터마다 생기는 편차는 우리 생각보다도 더 많은 편으로 데인저러스 뮤직 MQ는 무척 정확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믹싱과 마스터링시에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요








다음으로는 렉시콘의 300L 리버브.





480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300L은 팬이 달려있지 않아 조용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사용하는 제품들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렉시콘 리버브의 그 음색까지 바꾸어 버리는 이 느낌은 정말 믹싱의 완성도에 저의 경우는 적어도 30%는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황공연을 녹음해온 로케이션 레코딩 한 소스에서 리버브의 중요성은 더욱 더 큰 것 같습니다.





300L은 새디와 디지털 & 아날로그로 연결이 되어서 새디 믹서상에서 AUX로 사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렉시콘의 신형 리버브 PCM-96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무엇보다도 파이어와이어로 DSP로 동작하며 플러그인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반해서 구입하고 보니.





플러그인 모드는 아직은 프로툴스와 로직만 지원을 한다는 메뉴얼을 보고 급 좌절한 상태입니다만 곧 저의 DAW들도 지원하게 되겠지요














다음으로 이야기 할 것 이 조금 많은 TC 마스터링6000





TC 파이널라이저가 4대가 들어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만. TC 파이널라이저의 조금은 인위적인 디지털적인 느낌이 없이.





파라미터조절에 따라(사실 이것은 파이널라이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로도 만들수도 있고.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조합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의 차이는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이퀄라이저는 많이 아쉬웠던 파이널라이저의 이큐에 비해서 훨씬 좋아졌지만. 저는 메센버그이큐 라이센스를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역시나 TC의 멀티밴드 컴프레서.





예를들어 피아노 솔로가 있을때. 중간중간 프레이즈마다 중저역의 불필요한 소리로 인해서 전반적인 음색이 탁하게 들리는 경우.





이퀄라이저로 전체 중저역을 커트시켜놓아버리면 저음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지는데.





이것을 필요한 만큼 그곳에 멀티밴드 컴프레서로 소리를 커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라미터 설정에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조정해야할 파라미터의 수도 많은 편입니다만.





저도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잘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정말 오랜시간 연구하며 공부하고 싶은 기기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끝내는 분들에게는 이런저런 아웃보드들 구입한 비용으로 꼭 TC 마스터링 6000을 한번 사용해보시도록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중요한 Z-SYSTEM의 AES/EBU 16/16패치베이로. 디지털 32인32아웃이 있어서 거의 모든 디지털 기기들의 AES/EBU 단자들은 이곳으로 연결이 되어서 이곳에서 조합이 이루어 집니다.








글을 쓸때는 기기들이 많아 언제 다 쓰나.. 싶었는데. 또 쓰다보니 금방이네요~








마지막으로 모니터.





정말 모니터만큼 최종결과물에 영향을 주는 장비는 정말 드물것입니다.





모니터는 정말 수십종의 모니터스피커와 앰프들. 모니터컨트롤러들을 테스트해보고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기기를 만났습니다.





메인 스피커는 소너스 파베르라는 이탈리아 회사의 아마티 애니버리사리오.





파워앰프는 코드 1200C





서브스피커는 제네릭 8020 + 전용스탠드





모니터컨트롤러는 데인저러스뮤직 MONITOR 라는 제품입니다.





데인저러스 뮤직 모니터는 디지털입력이 4개나 달려있어서 여려로모 서밍에서 들어온 소리와/. DAW에서 디지털출력된 소리를 바로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만.





소리 성향이 중고역이 아주 살짝 강조가 되어있어서 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데인저러스뮤직 제품들 가운데 모니터컨트롤러의 기능과 성능은 MONITOR ST가 가장 제게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기들 다음으로 신경을 정말정말 많이 쓴 부분은 역시 전원과 케이블들입니다.





일반적인 케이블은 모가미가 유일하고 대부분의 기기들의 시그날 케이블들은 카다스. 울트라링크 들이고.





파워케이블도 션야타리서치. 버츄얼다이나믹스. 카다스. JPS랩. 오디오가이 제작등 여러가지.





이번에 공구를 해서 정말 폭팔적인 반응을 얻었던 네이쳐 차폐트랜스 2대와 후루텍사의 8구 멀티탭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들은 어찌보면 거의 소리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미묘한 소리차이 하나때문에 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가지 기기들의 특성에 따라. 특히 약간 부족한점을 케이블을 보충을 하며 미세한 튜닝을 하였답니다.








이렇게까지 하면 광화문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는 모니터만 해도 대단히 좋은 소리가 날것 같은데 .그렇지않고 실제로는 아주 플랫한 소리가 들리고 있어요.








메인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하는 소너스 파베르 아마티 애니버리사리오는 아마도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전세계에서 영자가 처음이 아닐까 할정도로.





프로음향 보다는 개인적인 주관이 강한 하이파이 음향쪽에서도 소너스파베르의 스피커는 특유의 개성이 강하다고 일컫어지는 스피커인데요.





프로와 하이파이 음향에서 모두 사용이 되는 B&W 스피커에 비해서 고음의 해상력이 떨어지고. 저음의 펀치감도 떨어집니다.





소리가 맑고 화려하고 깨끗하기보다는 적당히 롤 오프된 고역에.





적당히 반응이 느린 저역.





그래서 제게는 소리가 참 자연스럽게 들리고. 가장 큰 장점은.





저는 믹싱시 음량을 무척 작게 하는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작은 음량에서도 저음이 어느정도 잘 들린다는 점.





그리고 장시간 청취시 피로도가 덜 하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오랜시간 레퍼런스로 사용해온 제네릭 8020A와 함께 있지만 6개월정도 지금 공간에서 소너스 파베르의 스피커의 특성을 좀더 파악하게 되면 작은 모니터 없이.





나만의 모니터 소너스 파베르를 믿고. 사용할 계획이랍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것을 떠나 이 비싼 스피커를 정말 무리를 해가면서 구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이녀석들로 인해서.





"좀더 이 공간에 머물고 싶어지는"





그러한 느낌이 들것 같았기 때문이랍니다.








내가 음악과 소리를 만드는 공간.





이 공간안에 있으면 왠지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해지는 것이 아닌.





지친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안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듯이.





매일 시작하는 하루하루.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내가 사랑하는 기기들이있은 곳.





이렇게 소중하게 만들어온 광화문의 3년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의 공간은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좀더 머물고 싶어지는..때론 집으로 떠날때 마치 연인과 헤어지는 것 처럼 안타까움마저 드는





오디오가이 영자의 그러한 공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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