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전철에서 하이힐에 제대로 밟혔더니, 갈팡질팡하던 자전거 그래 지르자~! 했죠.
그래서 바로 동네에 삼천리 자전거포에 가서 일전에 질문했던 글의 답글 떠올리면서 구경을 해보니까, 다 좋아 보이는 겁니다. +_+
기왕 사는거 레스포 사자하고서, 천정에 LESPO 라고 데칼이 멋지게 붙은 쟌차를 고르고 샀죠. 일사천리로.. 만원 깍고, 흙받이 덤으로 붙이고, 열쇠 하나 공짜로 받고..
총 26만원.. -_-;;;
집에 와서 유치찬란한 데칼을 전부 뜯어내면서 보니까 이상한 겁니다.
몸통 여기저기에 LESPO 라고 써 있는 데칼은 있는데, 이상한 데칼이 눈에 띄는겁니다.
헨들 밑에는 Designed by DM..
품질경영 공산품 어쩌고 표시에는 수입자명 DM..
자율안전 마크에는 SGAVELLO (AE-770, AE-780, AE-790)..
(신고일은 2007.03.29.. 이런 써글.. 1년도 넘은..)
삼천리 자전거 대리점이고, 사장님도 삼천리 LESPO 꺼 맞다고 판매를 하셨는데..
스가벨로 1.0 이네요. 그것도 1년도 넘은.. 그것도 지금은 단종된..
데칼만 LESPO.. ㅡㅡ++
가격검색해 보니까 딱 두배는 눈탱이 맞은것 같고요.
이거 어떻게 할까요..?
내일 교환을 받던지 환불을 받던지 하고 싶은데, 데칼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뗘내서..
그나저나 성남 삼천리 공식 대리점이라고 간판 걸어 놓고서, 이런 사기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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