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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명빠의 일기..(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13 23:25:36
추천수 0
조회수   1,192

제목

어느 명빠의 일기..(펌)

글쓴이

박충식 [가입일자 : 2010-12-04]
내용
2008년 5월

한나라가 총선에서 압승한 뒤 대운하 특별법이 통과 되었다. 그리도 대운하 삽질 인턴사원

모집에 지원했다. 중동, 미국 사모펀드 자본이 많이 투자되었다 하는데 나오 이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게 되는가 보다. 역시 명박각하 뽑길 잘했다.



2008년 9월

드디어 대운하의 첫삽이 뜨다. 노무현 정권 5년간 대기업에 200번이상 원서를 넣고도 떨어져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 대운하의 원대한 현장에서 삽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명박 각하님께 큰절을 올린다. 이제 부모님께도 효도하며 살아야지.



2008년 10월

한전이 민영화 되었다고 한다. 그래 우리나라 공기업도 이제 경쟁력을 찾을때가온거다.



2008.11월

아침저녁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조중동이 그러는데 우리나라 경재가 드디어 살아난다고 한다. 역시 명박각하님이다.



2008.12월

전기세가 10만원 나오던게 60만원 나왔다. 한전에 물어보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니 다 많이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전기세가 좀 올랐나보다 했다.



2009.1월

함바집에서 점심먹는데 티브이에 국회에서 또 싸움질 하더니 건강보험이 민영화 되었더고 한다. 공기업도 민영화 하는데 보험이라고 민영화 반대해? 에효. 저 좌 * 빨 야당놈들 언제나 정신 차리려나.



2009년 2월

겨울내내 삽질하느라 무리했는지 감기에 걸렸다. 병원에 감기주사 한방 맞으려니 20만원을 달라고 한다. 전에는 5천원이면 됬는데 뭔가 잘못된거 아니냐 물어보니 의사가 요즘 유행하는 사스도 예방되는거라 비싸다고 했다. 뭐 그런가보다 했다.



2009년 4월

3년전 부모님이 2억에 샀던 아파트가 이사철을 맞이하여 10억이 되었다. 아싸. 역시 명박각하님 취임하니 부동산이 재대로 평가를 받는군. 부동산 경기가 풀리니까 단숨에 8억 버는구나.

우리집도 이제 부자된다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2009년 6월

또 국회에서 죽어라 싸운다. 금산분리법이 완전폐지 되었다고 한다. 금산? 금강산을 말하는건가? 유시민이 또 레펠을 탄다. 지1랄~ 에효~ 야당은 언제까지 저지1랄 떨껀지..



2009년 10월

부모님이 아파 병원에 가니 위암이라고 하신다. 다행히 초기라 완치 가능하다고 한다. 다행이다 의료보험도 꼬박꼬박 냈으니..





2009년 11월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았다. 요번에는 30만원 이란다. 분명히 3~4년 전에는 2만원 미만이었는데? 이상해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이건 '사스2'도 예방 가능한거라 한다. 삽질해야 하는데 아프면않되니까.. 비싸도 맞았다.



2009년 12월

또 전기세가 80만원 나왔다. 저번달에 미납했었나? 암튼 다음달도 많이 나오면 따져봐야지...



2010년 1월

부모님이 완치 되셨다. 다행이다. 병원비를 내려니 5억이란다. 놀라 자빠져 따졌으나 지정제가 어쩌고 못알아듣는 이야기만 한다. 난 의료보험비 꼬박꼬박냈다고 납입 영수증 들고 따지다가 경비원들에게 끌려 쫏겨났다.



2011년 2월

병원비 때문에 대출받으려 추운날 고생을 했으나 은행에서 대출을 다 거부한다. 대출을 받으려면 삼성에서 심사를 하는데 재산이라고는 달랑 부동산 10억짜리 뿐이니 대출을 해줄수 없단다. 은행에서 대출받는데 삼성에서 왜 심사를 하지? 질문하니까 '삼성은 대기업이니까요~' 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런가?



2011년 3월

집을 팔려고 내놨다, 12억이다. 그래도 몇달사이 2억이나 올라 병원비는 낼 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않팔린다. 계속 않팔린다. 죽어도 않팔린다. 가격을 내려 8억에 다행히 팔렸으나 갈곳이 없다. 서울시내 및 근교 뉴타운까지 죄다 30억이 넘는다. 어쩔 수 없이 저기 교외의 반지하로 이사를 했다. 그래도 여전히 병원비는 모자르다



2011년 3월

대부업체에 돈을 빌렸다. 3년 전에는 49% 인가? 그랬는데 지금은 60%가 다시 넘었다. 눈물을 흘리며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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