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5월6일 몰래 입대 뒤늦게 밝혀져
배우 겸 가수 양동근(29)이 6일 비밀리에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양동근은 지난 6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3사단에 입대해 현재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달 중순 영장을 받고 소속사에만 알린 뒤 입대를 준비해왔으며, 입대 당일에도 매니저와 어머니만 동행한 채 조용히 입소했다. 연예사병 지원도 하지 않았고 일반 보병으로 2년간의 현역 군복무를 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을 양동근과 함께 3사단에서 군복무 중인 한 훈련소 관계자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이 입소하면 매체에도 많이 노출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되기 마련인데, 양동근씨는 너무 평범한 일반인처럼 잘 생활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적응을 잘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즐겁게 군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근의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조용하고 티내기 싫어하는 성격이어 조용히 입대했다. 입대 전에 절대 언론매체와 지인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해 말할 수가 없었다. 입대 당일에도 연예인 친구나 지인들이 아무도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동근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석형택 감독의 공포물 '이탈'을 5월 초까지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영화사와 협의를 통해 출연을 취소한 채 입대를 택했다. 양동근은 지난해 10월 4집 'But I 드려(받아들여)'를 발표하고 독특한 음악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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