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제가 알고 있는 종교란 어느 전지전능한 신이 있고
사람들은 그 신을 믿고 따르며 영원한 행복한 죽음없는 세계로
인도를 하는 그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교는 신이 없습니다......부처님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며
그저 먼저 간 선구자에 지나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스님들이나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그 길을 따라 영원한 고통 없는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 뿐......부처님에게 복을 기원하고 재물을 내려 달라고 기도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불교를 좋아합니다......말씀를 공부 한 적도 없고 절에 뭐 딱히
다닌적도 없고......그래도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서 죽음을 초월한 경지에
오른다는것....그것 하나 만으로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사람은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성취 했을때 큰 기쁨을 얻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해 주는것이 아닌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겠습니까?
뭘 자꾸 달라고 조르는 그런 행위에서 탈피한다는 것....전 그게 맘에 듭니다......
그런데 정작.....더 이상 이룰것이 없는, 모든 만물을 깨달아 버려서 더 이상
모르는 것이 없는 부처님은 정말 행복하실까요?.......
어쩌면 부처님이 세상에서 제일 심심하신 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쌍하신 부처님............
부처님 오신 날.......부처님이 조금은 안쓰러워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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