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해 가는 제주생활을 접고 포항으로 또 옮겨가야 할 거 같습니다.
가족들은 지난 2월말 포항으로 이사를 해서 와이프는 새로운 직장에서, 아이들 역시 새로운 학교에서 각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지만, 제주-포항을 오가는 길이 예상했던 것보단 쉽지 않네요.
가족들이 제주로 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포항으로 이전하는 시점을 조금만 늦췄으면 제가 다시 서울로 올라갈 기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눔의 역마살이로 인해 가족들만 생고생 시키는 것 같네요.
더욱이 가족들과 떨어져 산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과 함께 이러다 아이들과의 유대감마저
상실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이 들다 보니,,,
이제는 제가 여기 제주 생활을 접고 가족들과 합류할 시점이 되었지 싶네요.
포항에도 와싸다 회원님들이 계실 것인데
모일 때 연락주시면 전입 신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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