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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무협안티소설] 극강 박명리 제3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11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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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0

제목

[본격무협안티소설] 극강 박명리 제3화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조,중,동을 향해 다가가는 그의 눈에서는 마치 불꽃이 쏟아지는 듯 하다.

"어떻게!!! 어떻게!!!! 감히 박명리놈이!!!! 본관 수하의 도성 세울을 맡은 자가!!!! 어떻게 감히 본관을 척살하려 한단 말인가!!!!"



발걸음을 옮기며 다가가는 그가 뿜어내는 내공으로 인해 주변에 회리바람이 일어난다. 분개한 그가 오른손바닥을 쩍! 펼치는 순간! 폭발하는 장력으로 인해 강력한 기운이 손바닥으로부터 분출된다.

"콰콰콰콰콰콰!!"



그의 오른손바닥에서 3센티 정도부터 하얀색 기의 원반이 일렁이며 맺어지고 있다. 이곳으로부터 폭발적인 바람이 휘몰아쳐 나온다.

실로 어마어마한 기의 응집이다. 우현이 뿜어내는 분노로 인한 기운은 사람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주변을 압도하는 것이었다.



"네 이놈들!! 모조리 황천으로 보내주맛!"



우현은 오른쪽 손을 번쩍 들어 가장 꼴사나운 모냥새로 쓰러져있는 '동'에게로 발산하려하였다.



"관주 해먹기가 이리도 힘들단 말이냣!"

"네놈들 박명리의 똥구멍이나 핥아랏!"

"이야아아아압!"



찰나!

우현은 지나친 분노로 인해 잠시 기의 흐름을 읽는 것을 놓쳐버린 탓일까? 순간 뒤쪽에서 느껴졌어야 할 기척을 읽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격렬한 상황에서도 무도인의 육감이 그를 잠시 흠칫! 하게 만들었다. 그가 기를 뿌리려는 순간 기척이 자기도 모르게 느껴지는 바람에 약간의 공백이 생긴 틈을 타, 뒤편에서 그의 목덜미를 향하여 무언가가 날카롭게 날아들었다.

"퓨슛"

"쉬쉬쉭"



우현은 분개하여 이성을 잃은 순간, 뒷덜미에 무언가가 날아와 박히는 것을 느꼈다.

"팟!"

"헉!"



날카로운 것으로 찔린 듯한 통증을 느끼는 순간 눈 앞이 아득해진다.

"이....무슨....."



우현은 맺혀졌던 기운이 풀려버린 오른손으로 뒷목을 감싸안으며 무너진다. 왼쪽 무릎이 땅으로 툭 하고 떨어진다. 사지가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양 움직일수가 없다. 눈 앞이 흐려지면서 하늘과 땅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케케케케케케"



우현의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쓰러지는 그에게 웃음소리의 주인공의 발걸음소리가 들린다.



"케케케케케....탄액 맛이 어떠냐?"



마지막으로 희미해져가는 의식을 겨우 붙잡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풀썩 쓰러진 우현!

그의 발치에 마치 커다란 팬다곰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어슬렁 거리며 다가온다.

희미해지는 눈으로 그를 알아본 우현, 마지막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네.....네......네놈은.......세...세올....대표총관......가.......강......섭......제.......크헉!"



족히 한 주먹은 될 듯한 피를 토해내며 우현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쓰러진 그의 위로 도성 세울 박명리의 대표총관 강섭제의 웃음소리가 휘몰아친다.



"케케케케케케케! 네놈의 시대는 이제 끝이다!!! 와핫핫핫핫"







며칠 후, 열련우뢰관 관저 회의장

열련우뢰관의 수뇌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다들 침통한 얼굴들이다.

"관주의 상태는 어떠하오?"



환덕수 관무총관의 물음에 류심인 복언복지총관이 대답한다.

"탄액의 기운이 뼈와 골수에 스며들어 상태가 몹시 안좋습니다. 몸의 모든 진기가 말라 붙어가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무도로 단련된 몸이 아니었다면 벌써 세 번은 제 목숨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류심인의 대답에 분위기는 더욱 침통하다.



"관주의 용태는 걱정스런 것이지만, 관주가 계시지 않는 동안 당장 관무를 처리할 대책을 세워야 할 것 아니겠소?"

강검실 법부총관이 말한다.



"그러지 않아도 그것 때문에 다들 모이시라 하였소"



환덕수가 좌중을 둘러보며 주의를 환기시킨다.

"관주에 대한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본 관을 이끌어 가야할 책임을 맡은 자들이외다. 관주의 병세를 지극히 살피는 것은 내의원들에 맡기도록 하고 우리는 관을 어찌 운영할지에 관해 의논하여야 하오. 내 생각으로는 관주께서 쾌차하시기 전까지 임시관주를 세웠으면 하오"



"옳은 말씀이오"

잠시 침묵이 이어졌으나 여기저기에서 동의의 목소리가 날아왔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적합한 인물을 천거해 주었으면 하오"



그 때, 문재연 비서총관이 입을 연다.

"소하의 생각으로는 당분간 백성들의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으로, 백성들에게 본 관의 눈과 입의 역할을 잘 담당해준 마봉촌 나팔수 대장 정동연이 적합하다고 사료되옵니다"



좌중 여기저기에서 약간의 소음이 들린다.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다른지라 한편으로는 찬성의 소리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반대의 소리이다.



"자 그럼 이에 대한 결정은 표결에 부치도록 하겠소"

환덕수 관무총관이 말을 이었다.

"반대보다 찬성이 많을 시 임시관주로 정동연 마봉촌 나팔수 대장을 임시관주로 임명토록 하리다. 다들 협조해 주시기 바라오"



그 때!

"탁탁탁탁탁!"

관저의 저쪽녘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총관! 총관!"



회합장의 바깥쪽 내실 문이 벌컥 열리며, 도포자락이 찢어지고 흙에 뒹군듯 엉망이 되고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한 사내가 뛰어든다.

"총관! 총관!"



"무슨 일인가!"

모두가 놀란 눈을 하고 묻는다.



"총관! 큰일났습니다! 지금 관저 10리 앞에 박명리와 그의 수하들이 본관의 수하들을 닥치는대로 쳐죽이면서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무어라!!!!"

환덕수 총관의 벼락같은 음성이 몰아친다.





강섭제의 탄액을 맞고 쓰러진 관주 우현과 그의 뒤를 이어 임시관주로 선출될 마봉촌 나팔수 대장 정동연!

그리고 날이 갈수록 마각을 드러내는 열련우뢰관내 최고의 도성 세울의 성주 박명리!

앞으로 이들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4화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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