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했습니다.
이사하고 오디오 인사 시킨게 얼마되지도 않은 데
또 이사입니다. ㅠㅠ
이사 후 거실에서 방으로 쫓겨났습니다.
3평 남짓 되는 조그만 방이라
기기들 몇가지 바꿨습니다.
스피커는 2년가까이 사용하던 ATC20 에서
하베스 5/12 로 바꿧습니다.
토템마니로 생각하다 총알부족으로 올 말까지 미뤘습니다.
어제 턴테이블을 새로 들였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헤이브룩 TT2 방출 하고 보름 정도 턴테이블 없이 지내니
아나로그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어제 새로 들인 마이크로세이키 BL- 77턴입니다.
경주까지 가서 가지고 왔는 데
그곳에는 이넘보다 더 멋진 소타 (사파이어던가..??) 턴이 있어서
맘이 흔들렸습니다.
다른 분에게 예약이 되었다하여 참았습니다.
사실 통장도 비었고 해서...
턴 모양은 그저그렇습니다.
앞에 사용하던 헤이브룩턴이 훨 예뻤는데.
그래도 이넘은 멋진 S자 암이 장착 된 놈입니다.
얼마 전 여기에 이 녀석이 한번 출연한 적 있습니다.
판매자 분 말로는 S자 암에 오일 댐퍼까지 있는 녀석은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성능은 그래도 헤이브룩보다 못한것 같습니다.
헤이브룩은 3점지지로 수평만 잘 맞추어 주면
주위 진동에 잘 견디는 데
이녀석은 오일 댐퍼가 있는 데도 헤이브룩만 못합니다.
하지만 대신 이녀석은 아주 편합니다.
수평맞추기도 편하고
암 조정 하는 것도 편하고
무엇보다 유니버샬 헤드셋을 사용할 수있어
보유하고 있는 카드리지 수만큼 헤드셋이 있으면
카드리지 입맛대로 장착해서 듣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S자 암의 뽀대가 좋습니다.
턴 자체의 성능은 어떤지 몰라도 암은 저번 것보다 나은 듯..
우선 뽀대가..
턴 들이자 마자 제일 먼저 슈베르트의 미완성을 들었습니다.
저 판들을 돌아가면서 들었는 데
카를로스클라이버것은 비닐도 벗기지 않은 채 있었군요.
저 녀석들 말고도 또 두세장 더 있을 텐데
어느 구석에 박혀 있는 지..
언제 시간 내어서 판때기들 군기 좀 집어 넣어
정열 좀 시켜야 겠습니다.
이달 말쯤 시디티가 새로 들어오면 다시 소개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