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넘흐 넘흐 빠져있는 기기들입니다.


이외로 음이 좋아서 바꿀려고 했더거 대신 임시로 사용하는건데도 오히려 건졌단 느낌이네요~^^





일단 럭스만 진공관셋입니다.


뭐 별로 좋은 부품이 들어간것 같지도 않고 가격에 비하면 뽀대는 그냥 "귀여운" 수준이지만, 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착착 감기는데 감칠맛이 나는군요...^^


알리슨 크라우스나 안나 케이같은 보칼은 물론이고 힐러리 한 바이올린이나


그녀와 레파토리가 많이 겹쳐서 비교되는 아키코 스와나이 바이올린이 참 좋네요.


아키코는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쓰는데도 제 취향에는 힐러리 쪽이 더 맞는다는 결론도


이놈과 함께 내릴 수 있었네요.








그다지 비싸보이지는 않는 진공관들이 주루룩~


진공관은 취향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만들어진 진공관앰프는 취향도 바꾸는군요.


그동안 너무 공제품이나 싸고 좋은 부품만 많이 썼다는 기기들에만 신경썼었나 봅니다.


역시 기성품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 하는듯


더 좋을리 없는 부품으로 더 좋은 소리를 뽑아내니...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





이 녀석의 중고역은 듣는 맛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하네요.


나름데로 어지간한 빈티지나 대형 하이엔드도 만족 못하고 사용하던 얼마전에 비하면 훨씬 행복하게 하는 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달리의 인기가 일본만 못하다는게 잘 안 믿겨지네요...


일본에서 오디오샵에 놀러갔을때 샵마다 달리가 꼭 있어서 놀랐었는데...


오히려 이쪽에서 인기있는 프로악이나 네임같은 기기들은 일본에서 인기가 전혀없고 수입도 잘 안되는데 역시 취향이 다르기는 다른가 봅니다.


하이브리드 트위터 모듈은 정말 잘 만든 걸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되시면 꼭 한번씩들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천천히 오래도록 말이죠.


잠깐 들어서는 절대 이 맛을 알지 못 할듯...





그런데.......





폰카는 어떻게 하면 사진이 잘 나올까요?


노이즈는 너무 어두워서 어쩔 수 없는건가요?


세티즌에 가보면 폰카로도 엄청 잘찍던데...





모두들 좋은 음악 많이 찾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