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교체하면서 플레쉬 터트려서 대강 찍어보았습니다. 윈사운드 레퍼런스 프리 일명 풍악 프리입니다. 동도금된 케이스에 콜크와 고무가 혼합된 재질의 방진처리 그리고 외형은 알미늄으로 다시 한 번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분리된 부분에 트랜스가 들어 있는데요. 5개가 들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운데 이름이 새겨진 것은 알미늄 재질의 격벽인데 무슨 역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왼쪽에 정류관이 있고 오른쪽에 3개의 진공관 중의 가장 위에 것은 포노용입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여러번의 변화를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데 적어도 많은 정성과 제작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는 매우 맘에 듭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관을 교체해서 맞출 수 있는게 진공관 프리의 가장 큰 장점 같군요.
레퍼런스 프리의 특징이라면 기본적으로는 관을 2개만 교체해서 다른 소리를 즐길 수 있으니 경제적(?)이라고 생각되고 프리와, 파워 모두 리모컨으로 작동이 됩니다. 끄고 켜는것까지 되므로 저같이 게으른 자에겐 무척 좋더군요. 볼륨도 디지털 방식입니다. 나름대로 약간은 독특한 면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레퍼런스 파워도 마찬가지로 독특한데 일단 TR파워입니다. 진공관 프리 + TR 파워의 조합이죠. 이 파워도 특징이 있는데 입력을 2조 받을 수 있습니다. 모노블록으로 작동하기 위한 발란스 입력까지 포함하면 3조가 되겠군요.
사실 제 경우 파워 선택의 가장 큰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AV와 하이파이를 동시에 하는 경우 하이파이 때문에 셀렉터 사용을 꺼리게 되는데 AV리시버의 프론트 프리 아웃을 파워에 연결하면 음악은 진공관 프리로 영화는 AV리시버를 통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프론트가 보강되는 장점도 있구요.
양쪽 다 매우 만족스럽지만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고 괜히 뽐푸하기 싫어서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언제 사진이나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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