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BAT VK-D5SE(24BIT)의 매력은 특별한 아날로그단에 있을겁니다. 그리고 사운드가 정말 자연스럽고(동급 디지탈기기에 비해서) BAT 특유의 광대역의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특이할만한 점은 능동소자(OP 나 BUFFER등.)가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이엔드 제품중에는 우수한 프리(볼륨)의 기능을 추가하여.. 파워와 직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만..BAT의 설계 목표에는 맞지 않는것이겠지요. ^^
역시 BAT의 모든 제품의 공통점은 유니스테이지로 짧은 신호경로를 갖으며 불필요한 신호경로를 최대한 피하는 방법일것입니다.
디지탈부등에 공급되는 전원장치. 아날로그단은 워낙에 전류량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별도의 트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트로이달을 제품의 사이드에 부착하는 이유는(그들이 말하는) 신호경로에 불필요한 간섭을 피하고 무게나 불쾌한 진동에 최대한 회피목적에 부합되는 장소라고 합니다. 장소가 좁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봅니다.
풀밸런스로 채널당 두개의 디지탈부.
6H30관이 채널당 두개. 그리고 출력 캐퍼시터는 BAT사의 SIX-PAK. 저 출력 캐퍼시터는 BAT사에서 수많은 제품과 비교하여 결론을 내린 제품이라고도 하지요.
BAT사의 말에 의하면 케이블전송에서 어짜피 손실될 간섭을 최대한 억제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합니다.. 이로써 다이나믹의 손실을 막아주고 음악적 뉘앙스를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설계를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짧은 일정한 거리내에서는 비오는날 가장 빨리 뛰는자가 비를 적게 맞는거와 비슷한걸까요? 발란스 전송을 채택한 이유도 바로 그 이유일지도...
필립스제 메카니즘. 그냥 그대로 쓰는건 BAT다운 생각일까요? 좀 품위있고 세련되게 다듬어도 좋으련만... 그러면 아마도 순수한 원본을 해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 메카니즘에 여러 제품중 가장 이 제품에 적합하니까 그냥 쓴것이다. 그리고 꽁수를 부리지 않는다라고? 진동대책은 이미 충분하며 가격이 오르니까?
좀 세련되게 다듬어도 뭐라고 할사람 없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오늘 이 제품을 열어본 이유는 디지탈 출력을 OFF시키기 위함이였습니다. 먼지 청소도 할 겸 말이지요. 공장 출고값은 ON이니까요. 쓰지 않으면 OFF시켜주세요.
어느정도 세팅하고 자리 잡고 스파이크 바닥에 박아버렸습니다.... 집사람이 안으로 집어넣으라고 약간 압박하지만 이미 늦어버린걸 어쩌란 말입니까? ㅎㅎ
25개월된 우리 아들녀석이 뽀로로음악 듣는데 사용중입니다. 아빠 음악 듣는 시간도 힘이 들지만... 가족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 그림이 나오는군요.
뽀로로 음악 듣는동안 전 베란다 화단에서 키운 깻잎을 따다가 돼지갈비. 그리고 쌈장..김치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무지 커버린 왕깻잎(^^)입니다. 맛있네요. ^^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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