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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을 사주면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05 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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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2

제목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면서..

글쓴이

우현욱 [가입일자 : 2006-02-23]
내용
오늘이 어린이날이지요.. 아이가 이제 6살이되어서 그냥 넘어갈수 없기에

저도 어제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러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한글과 수학을 배우고 있는데 그게 재미가 있는지

장난감보다는 한글공부랑 수학공부하는 책을 사달라고 해서 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장난감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지 힐끗힐끗 쳐다보길래

비싼거 말고 작은거 하나 사줄께 하니까 장난감 가지고 놀면 공부할 시간

없다면서 안 사줘도 되고 그냥 구경만 할께요 하는 얼굴을 보면서 이제 58개월

되었지만 이젠 정말 한사람의 인격체로 대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까지도 장난감이나 선물을 사주면서 좋아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저도 기뻤는데 올해는 웬지 미안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장난감이나 책이 아닌 밝은 미래를 선물해야하는데..

저도 이제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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