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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2mb 이번엔 YTN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05 0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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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53

제목

[펌]2mb 이번엔 YTN을...

글쓴이

조규훈 [가입일자 : 2002-04-02]
내용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현덕수)가 지난 2일 <절차를 무시하는 인사는 YTN사장이 될 수 없다>는 성명을 내는 등 낙하산 사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구본홍씨를 비롯해 YTN 사장 내정설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이명박 대통령의 코드 인사로 분류되는 데 대해 YTN 노조가 보다 확실한 표현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본홍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이명박 캠프의 방송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어 언론사 사장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YTN지부는 “그(구본홍 교수)가 YTN 현안에 무슨 대답을 내놓고 있냐? 오히려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낙하산’임을 자임하며 YTN 사장에 안착할 것이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YTN지부는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신문사 출신 이모씨와 자회사 사장을 역임했던 배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지적을 했다.



또 YTN지부는 “외부에서 사내 인사들을 끌어들여 벌써부터 줄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며 “전근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접수’하려는 기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현덕수 위원장은 지난 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YTN은 이미 두차례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장을 선임한 바 있으며 이번 차기 사장 선임도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다 선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장추천위원회는 통과의례가 돼서는 안 되며 실질적 공모를 통해 추려낸 후보자에 대한 혹독한 검증 과정이 돼야 한다”고 분명히 했으며 “대주주와 주요 주주들도 YTN이 공공성을 바탕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차기 사장 선임에 더 큰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공기업 사장 및 임원들에 대한 공모 기준과 관련해 “누구를 주려고 마음먹고 형식적으로 공모하는 식이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공기업 임원을 공모할 때 전문직은 철저히 공모해 뽑아야 한다”며 “민간 최고경영자(CEO) 중에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뽑아서라도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YTN지부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절차를 무시하는 인사는 YTN사장이 될 수 없다!



며칠 뒤면 표완수 사장이 YTN을 떠난다. 그리고 차기 사장 후보를 결정지을 <사장추천위원회>도 가동될 전망이다. 앞으로 3년 동안 YTN을 이끌어갈 차기 사장 선임이 목전에 온 것이다. 닥쳐올 3년은 우리에게 위기임과 동시에 기회가 될 중차대한 시기이다. 방통 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방송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몰고 올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일찍이 차기 사장의 조건을 정리하고, 차기 사장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차기 사장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서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인 YTN의 위상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한다. 라디오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종합 미디어그룹을 지향하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출신과 경력을 배격하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운용할 수 있는 합리성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과 공정방송의 원칙을 고수하며 사회의 공기로서 YTN의 위상과 신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따라서 사장 선임 과정은 이같은 현안에 대한 후보 검증 과정이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절차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지상파 방송사 출신 구모씨가 내정됐다는 설이 사내외에 파다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도대체 그가 YTN 현안에 무슨 대답을 내놓고 있단 말인가? 오히려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낙하산’임을 자임하며 YTN 사장에 안착할 것이라는 망발을 늘어놓지 않았던가? 그것도 모자라 외부에서 사내 인사들을 끌어들여 벌써부터 줄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우리는 이처럼 전근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접수’하려는 기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또 신문사 출신 이모씨와 자회사 사장을 역임했던 배모씨도 나선다 한다. 그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 왜곡될 대로 왜곡된 차기 사장 선임 과정을 다시금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사장추천위원회는 통과의례가 돼서는 안 된다. 실질적 공모를 통해 추려낸 후보자에 대한 혹독한 검증 과정이어야 한다.



외부에 의탁해 개인의 영달을 꾀하는 일부 사내 인사들에게도 명백히 경고한다. 혼란을 틈타 분파주의를 조장하는 행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와 주요 주주들도 YTN이 공공성을 바탕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차기 사장 선임에 더 큰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동조합은 사장 선임 과정을 끝까지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400여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



2008년 5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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