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사는 김석우입니다.
젊은 교사인지라 수업중에 AV를 적극 활용합니다.
초등학교 교실의 음향은 대개 PC에서 프로젝션TV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뒷자리까지 잘 들리게 하려면 볼륨을 좀 많이 올리게 됩니다.
결과는 예상하시다시피 시끄럽고 지저분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크기 문제로 집 창고에 박혀 있던 사운드팍스를 교실로 가져왔습니다.
롯데 510 인티에 물렸습니다.
풀레인지+무지향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앞쪽에서도 소리가 푸근하고 뒷자리까지 별 무리 없이 전달됩니다.
프로젝션 TV의 소리를 듣고 얼굴을 찡그리던 앞자리의 아이들을 떠올려 보면,
표정만 봐도 사운드 팍스는 정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방과 후에 볼륨을 다소 높이고 바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대학시절 음악감상실에서 듣던 맥킨 + GRF 메모리가 떠오릅니다.^^
단점이 있다면 출력이 크지 않아서 영화를 볼 때에는 스피커에 무리가 가더라고요,
한 조 더 구해서 교실 뒷쪽 천장에 달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사운드 스케이프 게시판에 좋은 스피커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글도 올렸습니다. ^^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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