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편의점엘 가서 먹거리를 샀습니다.
렌지에 '데워주세요'그랬더니
담배 '던힐'을 주는겁니다.
제가 그랬죠.
'던힐 말구요, 데워주시라구요. 렌지에'
그랬드만 웃으며 '죄성하요' 그러지 뭡니까.
제가 물어보았죠.
'외국분이신가봐요. 알바하시나 보군요.'
'네. 중쿡에서 온 학생이에요'
'아...네...그럼 이번 잠실 성화봉송 데모할 때 가셨겠어요'
전 아무 생각없이 설마 갔을까하고 물어보았습니다만.
'당연히 가야죠. 우리나라 올림픽인데요'
헉. 속으로 놀랐습니다.
'시위할 때 뭐도 던지고 때리고 그러셨어요?'
물어보았습니다.
'아니요. 때리진 않았어요^^'
장난스레 웃으며 얘기하더군요.
근데 제가 좀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사람 때려놓고는 웃으며 자랑스레 이야기를 하다니요.
'아...그래요. 제 친구가 거기 지나가다가 한대 맞았어요. 같이간 친구들한테 전해주세요. 어디 남의 나라서 설레발치냐고. 밤길 조심하라고하세요'
했드만.
이 아가씨 얼굴 표정이 확 변하네요...
좀 심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