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류우익 대통령 실장이 최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에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류 실장은 지난 1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은 모두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류 실장이 언급한 `다른 사람'은 대통령특보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일부 수석이 대통령 자문기구인 경쟁력강화위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는데 대해 작심한 듯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실장의 발언은 외견상 수석들의 `눈치보기'를 질책한 것이지만 듣기에 따라선 사공 위원장과 경쟁력강화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최근 내부 감찰업무를 둘러싼 민정수석실과 기획조정비서관실의 미묘한 `감정싸움'이나 한반도 대운하 추진 여부와 관련한 대변인실과 정무수석실 사이의 견해차가 불거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쇠고기 수입재개 논란도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똘똘 뭉쳐도 모자라는 판에 국민에게 이런 모습으로 비쳐진다는게 답답하다"면서 "그러나 일부 과장된 측면이 없진 않으며, 모든 직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기조에 충실히 따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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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실장은 지난 1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은 모두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참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니 완전 똘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