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페이즈 A-30 파워앰프를 들이고...
참 듬직한 뽀대에 뻑가서 헉 소리나게 개조해서 한동안 업글을 잊고 살았는데...
오래만에 좀 더 덩치 큰 넘으로 업글을 시도했습니다.
아큐페이즈는 값비산 부품을 달아 제품을 제조한다기 보다 자체 개발한 회로를 통해서 절대적 안정성의 보장과 최신의 신기술을 접목하여 음질 튜닝을 함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쉽게 다른 메이커로의 이동이 쉽지않네요^^
아큐페이즈 A-50 파워앰프...
A Class 50W+50W 출력에 약 15mm 정도 되는 정면 판넬에 레벨미터는 디지탈표시...
그 무게는 무려 45kg이 넘는군요.
94~98년까지 약 4년정도 생산되고 A-50V에게 자리를 내어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뽀대에 입이 쫘... 벌어졌어요^^
다른 기기들은 그대로... 쭉~~~^^
파워의 열이 장난이 아닐 거 같아서 프리앰프사이에 유리판을 하나 더 넣어 공기층을 만들었더니 프리앰프에 전달되는 열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냈습니다.
간단히 평가하자면...
A-30은 모든것을 교육 받은 준비된 젊은 CEO가 호령하는 소리...
A-50은 중년의 넉넉함을 가진 기품있는 CEO가 호령하는 소리...
이제 마눌림이 한눈파는 시기를 잘 잡아 이 녀석을 좋은 부품으로 갈아 주어 저와 비슷한? 젊음을 심어주어야겠지요^^
45Kg의 무게... 꼭 이렇게 무거워야만 했을까요?^^
주차장에서 혼자 들고 집에까지 들고 오는 수련을 했더니 오늘 월요일은 코끼리 발톱만큼 통증이 밀려와 힘들었다는^^
아들은 낳아야겠다는 강한 생각만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런 멋진 녀석을 주신 성호형님께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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