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촉구 첫날 집회에 방금 다녀왔습니다.
청계천 골뱅이 기둥 광장이 꽉 찰 정도였습니다.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20대 대딩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으로 생각되어, 뿌듯했습니다.
30대, 40대 직장인 분들도 상당수 참석했었습니다.
입술 아래 피어싱을 한 힙합 차림의 앳된 여학생이,
진행 요원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더군요^^
질서정연하고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만,
시위를 이끌어가는 짜임새는 많이 미흡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우선, 내일 19시에도 역시) 집회를 가질 것이므로,
이 점은,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어린 대학생들, 젊은 직장인들은, 커플끼리 온 경우도 많아 보였어요.
어르신들 중에, 친구분들이 모여 오신 예도 보았습니다.
동호회 등에서 의기투합하여 참석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바로 옆이 동아일보 사옥 아닙니까?
조중동 각성하라, 동아일보 규탄한다는 구호가 빗발치자,
그에 못이겨, 동아일보 빌딩의 거의 전부 층이 커튼을 치기도 했었습니다.
여하튼,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할 필요가 강해 보입니다.
시민에 의한 정권 퇴진 운동이, 지금과 같은 시대에도 가능할까 의심했지만,
오늘 보니, 안 될 것도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서울, 수도권에 계신 분들께서는,
한 번이라도 짬을 내어 참석해 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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