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비가 남도를 흠뻑 적시웁니다..올해도 대풍이 들기를 기원하며...
좋아하는 David Oistrakh의 음반들이 서너시간을 넘게 함께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평온한 밤이군요..
뒤에 줄지어 서있는 Oleg Kagan도 그리 나쁘지 않는 선택같고요.
분위기에 맞춰 놀고있는 등을 갔다놓으니 한껏 고조되네요.
켄터베리15에서 나오는 현의 질감이 예쁜 색시가 유혹하듯 머리를 맞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얼추 켄터베리의 소리를 최대한 끌어낼려고 악전고투할까 하다가
이제는 편안히 그리고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제 몸도 마음도 쩐도 많이 뒤따르겠지요..
작금 어려운 경제에도 이런 평온과 땀흘리고 고생에서 얻은 댓가가 나타나리라
확신하며 .............
지인께서 주신 아주 귀한 웨스턴선재를 마에스트로와 짝지워 소리를 다듬고 있는데
역시나 한방에는 안되군요..오랜 시간 에이징이 해야하는 느낌이 옵니다.
프레스티지계열에는 옆에 덕트가 있는데 거의 밀폐로 해놓다가 절반정도
열어놓으니 소리변화가 감지 됩니다. 약간대역폭도 넢어지면서 흐릿해지고
또한 풍성한 맛도 흘러나옵니다.일장일단의 맛이 있어 더 들어봐야 할것 같고요.
그나마 제 공간에 열기를 뿜어주는 진공관앰프가 있어 칙칙한 장마날씨를
희석시켜주니..^^
슬기롭게 난국이 잘 풀려야되며 원칙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만만세 이어져 나가기를
개인적으로 묵념하며 와싸다인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수피카높이를 좀 올려야하는데 혼자는 안되겄고(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ㅠ.ㅠ)
가꾸는 가꾸어가는 탄노이 오됴파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비에 젖어만 갑니다..바이올린 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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