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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 엄마의 호소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01 16:29:41
추천수 0
조회수   922

제목

[펌]한 엄마의 호소문..

글쓴이

조재현 [가입일자 : 2002-09-02]
내용


===========================================================================



저는 예비엄마입니다...

지금 뱃속에 5개월된 아가를 품고 있는 예비엄마지요....

저... 그래도 이 땅에 태어나 근 30년간...

학창시절의 추억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랑도 해봤으며

이제 그 사람과 결혼하여 여자로써 한 생명을 품는 기쁨도 가져봤습니다...

후회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대로 앞으로 10년 뒤에 죽는다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우리 아가는요...?

우리 아이들은요....?

제 뱃속에 있는 아이는 어떡하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해보고...

한참 막 피어나야 할 어린 생명들이...

앞으로 빠르면 10살,,20살이면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푹푹 꺼져버리는 소들처럼

내 아이가...

내 눈앞에서 그렇게 꺼져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왜 그래야 하죠?

내 아이도.....

맘껏 사랑받고, 맘껏 사랑하고

맘껏 웃으며 맘껏 살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른들의 잘못으로

내 아이가...

왜 우리 아이가...

아무 것도 모르는 내 아이가......

왜......왜........

왜....죽어가야 합니까.....







내 아이 지키고 싶은데...

지켜주고 싶은데......

어떻게든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속에서 제가 해 볼 수 있는 온갖 방법들로 발버둥을 쳐봐도

결과는 비참합니다.

이 땅에서 광우병을 피해갈 수 있는 음식도, 방법도 없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어른들의 잘못...

어른들이 해결해 줍시다.....

찍지 않으신 분도 있겠지만

막지 못한 것도 우리들 책임입니다.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키고

총선에서조차 땅값에 영혼을 팔며 한나라당에게 표를 몰아줬으며

급기야 나라를 광우병 실험장으로 만들어버린

지금 우리들이......

어쩌면 친일파보다도

5000년 한국 역사속에 가장 죄인일지 모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시대를 통틀어

이 나라의 가장 악랄한 반역자이며

가장 악랄한 범죄자이며

가장 악랄하고 흉악한 미래를 물려주게 될 죄인일지 모릅니다.







우리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죄 때문에

앞으로 10년,20년 내에 이 나라 전체가 광우병에 미쳐버리게 된다면

내 앞에서 내 아이가, 내 부모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어간다면

그때가서야 후회하시렵니까?







전 법적인 문제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막아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뭐든 해야한다는건 알겠습니다...

내 아이....

생각만해도 너무 딱하고 너무 가엾어 눈물이 나는 내 아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요즘 배가 점점 나와 몸이 무거워져가지만...

내일 촛불 들고 거리로 나갈겁니다....

제가 드는 하나의 촛불이 뭘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해볼 수 있는데까진 해보렵니다...







여러분.....

요즘....마니 바쁘시죠?

이런 집회... 혹 귀찮으신 분도 있겠지요...

금요일 밤이니 약속이 생길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그 약속...

그 많은 일들...

귀찮은 마음들...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잠시만 접어주시면 안될까요?







월드컵때만큼은 안되도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할때만큼이라도..

아니 그 반의 반만이라도....

촛불로 한 거리를 수놓을 수 있다면...

지금 한통속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 언론들

그리고 실질적으로 법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들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지금 우리 부모님들 세대, 심지어 젊은 세대에서조차

무관심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설득해보아도

저만 이상하고, 과민반응으로 치부되버리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벌써 탄핵 서명이 30만명이 넘지 않았습니까?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우리들이라도...

서명한 그 인원의 단 몇프로만이라도...

모일 순 없을까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당신의 양심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이명박 탄핵집회"







장소 : 청계천 소라광장 앞

일시 : 5월 2일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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