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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분노...(펌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5-01 13:42:57
추천수 0
조회수   2,175

제목

아줌마의 분노...(펌글)

글쓴이

김상준 [가입일자 : 2003-06-05]
내용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퍼온글입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믿습니다!!! ^^





이렇게 국민들의 원성이 높다는 걸 아신다면

다시 재고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ㅠ.ㅠ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던 제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10개월된 딸아이를 둔 대한민국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한동안 둘째를 생각했지만

이제는 맘을 깨끗이 접었습니다.



미친소가 아이들의 식탁에 오르는 나라

대운하로 나라의 대동맥을 끊는 나라

미국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일본에게 용서를 했다고 헛소리를 해대는 나라에서



도저히 둘째까지 낳을 자신이 없습니다.



믿었습니다.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할 사람이라는 것을...

서민을 위할 사람이라는 것을...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4시간만 주무신다고요?

국민들의 위해 일을 하다 보니 잠이 모자르시다고요?

그럼 책 읽을 시간도 없으시겠군요.

책 읽을 시간이 없으시니, 지혜도 없으시겠군요.

지혜가 없으시니, 돈이 전부겠군요.

돈이 전부이니 미국에게 국민을 볼모로 삼아도 아무 거리낌이 없으시겠군요.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20시간 자고 4시간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것...

찬성입니다.

경제 살아나야 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인 저... 경제가 어려워 생활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경제가

한미FTA 하나면 살아난답니까?

미친소 전면 개방하면 살아난답니까?

대운하 건설하면 살아난답니까?



미국이 영원한 우방이라고요?

일부 미국인들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절대로 아니란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에 영원한 우방은

없!습!니!다!!



한미FTA로 농업인들은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을 들판에 노랗게 익어가는 벼이삭들이

대한민국 국토에서 점점 사라져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값싼 쌀을 미국에서 들여오겠지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국쌀에 길들여 질테고요..



쌀자급 능력이 떨어질만할때

분명 미국은 쌀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빌미로 우리에게 더 많은 요구들을 하겠지요.



미친소요?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국민들에게 자랑하셨던가요?

복어처럼 위험한 부위를 잘라내면 99.9% 안전하다고 자랑하셨던가요?



누가 그러든가요?

누가 미친소가 안전하다고 그러던가요?



아아~ '미국님'이 그랬다고요?

미국이 그렇게 말했으니, 믿어도 된다고요?



그럼 이명박 대통령님..

제가 없는 돈 긁어 모아

30개월 이상 된 미친소의 뇌와 내장, 뼈조각들을 모아모아

청와대로 한트럭 보내겠습니다.



그걸 요리해서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적어도 한달간만 맛있게 드셔보십시오.



대통령님만 드셔서는 절대 안됩니다.

대통령님의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아직은 없으시겠지만)까지

한명도 빠짐없이 드셔야 합니다.



참~!

청와대 강부자 식구들도 빠지셔서는 안됩니다.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니까요.



먹거리로 장난을 많이 치는 중국을 혐오했습니다.

가짜 쇠고기 파동으로 난리가 났던 중국이

미개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발을 딛고 숨을 쉬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

미개해 보입니다.

아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리더분'들이 미개해 보입니다.



제가 좌파냐고요?

미친소 반대하고 대운하 반대하고 FTA 반대하니

좌파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고요?



저는 34년을 살면서 한번도 집회나 대모에 참가해 본적도 없고

정치에는 무관심한...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많이 배우지도 적게 배우지도 않은

거리를 지나갈 때 어깨 한번씩 부딪히며 만날 수 있는

평범한 국민입니다.



이 평범한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믿고 또 믿었습니다.



"집권 초기이니... 그럴 수 있다.. 좀더 지켜보자..

왜 제대로 시작도 못한 사람에게 쓴소리를 날리냐...

누구나 헛점은 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다..."



등등... 당신을 끝까지 옹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추진력만큼은...

온 국민을 낭떨어지로 몰고가는 당신의 추진력만큼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하는지요?

저같은 아줌마가 우습게 보이셨나요?

저같은 직장인이 아무생각 없이 돈만 좋아할거라 생각하셨나요?

저같은 평범한 국민들이 '고이(가축과 같은)'같아 보이셨나요?

부시와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니 행복하셨나요?

미국에게 칭찬받으니 스스로가 대견했나요?



저는 딸에게

'먹는 것 조심해서 골라 먹어라. 믿을 음식 없다'가 아니라

'아무 거나 잘 먹어야 건강하단다'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영어 잘해야 성공하고, 미국에게 칭찬 받는다'가 아니라

'역사 의식을 가져야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사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자생력을 갖는다'가 아니라

'친구들과 미래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하늘과 바다를 보며 살아라'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경제만 산다면 대한민국 국토에 뭔 짓을 해도 용서된다'가 아니라

'조상에게 물려받고, 후손에게 빌려쓰고 있는 대한민국 국토를 너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라'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먹는 직업이 대통령이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대통령이다'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 중에

손목을 절단내버리고 싶은 사람들 많을 겁니다.



부디 그들에게

늦었지만 새로운 희망을 주십시오.



당신이 실수한 것 용서하겠습니다.

실수가 지혜가 될 수 있도록

부디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국민들의 미래와 행복을

진정으로 걱정해 주십시오.

나라의 자존심을 진심으로 세워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저 평범한 아줌마는

34년 간 한번도 대모니 집회니 시위니 참가해본 적 없는

소시민인 저는...



행동을 시작하겠습니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 힘이

백성의 눈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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