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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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이 직접 언론통제를 시켰다네요
이동관 靑대변인 “이번 건 넘어가 주면 은혜 갚겠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보도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일보 노조는 30일 “본보 사건팀은 4월 28일 춘천 현지 취재를 통해 이 대변인이 배우자가 외국에 있다고 거짓으로 기재한 위임장을 토대로 농업경영계획서를 대리 제출했고 이를 근거로 춘천 농지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노조는 또 "취재과정에서 이 대변인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취재 내용에 대해 이 대변인이 편집국장과 사회부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점을 들어 ‘외압’ 의혹도 제기했다.
이 기사가 보도되지 않은 경위를 묻는 노조측 질문에 편집국 간부는 “회사에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기사가 사회부 기자들의 반발로 편집국 간부들이 4면에 실어보자는 제안을 해 취재기자가 밤 11시4분 기사를 작성해 전송한 후 사회부 데스크를 거쳐 편집으로 넘어가 교열 완료까지 했으나 결국 지면에 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이 대변인은 변 국장과 사회부장에게 몇 차례나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대변인이 “내가 잘못했다. 이번 건을 넘어가 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말했다는 사측 주장도 소개했다.
<손봉석 경향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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