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습형 리모콘 ES-R7E
위 사진은 학습형 리모콘 사진입니다만, 리모콘 크기를 비교하느라 LG PDP 리모콘과 함게 찍어봤습니다. 위에 것이 LG 리모콘이고 아래가 학습형 리모콘입니다. 라이트가 들어온 상태로 찍었는데 평상시엔 불이 꺼져 있습니다.
AV의 악세사리 중 최고는 학습형 리모콘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기기들을 리모콘 하나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시중에 나오는 학습형 리모콘 중에 딱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사용자들마다 조작하는 기기가 다르고 조작 방법도 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학습형 리모콘은 세번재로 사용하게 된 것인데 버튼 수는 많지 않아도 꼭 필요한 기능들만 담을 수 있게 되어있고 저가형이지만 만듬새도 괜찮아 보여서 좋습니다. 학습형 리모콘 중에서는 가장 단순해보이는데,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기계치인 사람들이 잘 다룰 수 있어 보입니다. 다른 학습형 리모콘들 여러개를 봤지만 너무 복잡합니다. 좀 단순한 학습형 리모콘을 생각해왔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제품은 리모콘 생산업체로 유명한 오성전자에서 만든 제품입니다만, 브랜드는 '임아트'의 브랜드인 Plusmate를 달고 있습니다. 원래 오성전자에서 R7이란 리모콘으로 나오는데 이게 인터넷 쇼핑몰에서 4만원정도에 팔리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임아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데 ES-R7E란 모델명으로 23,5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두 제품이 외관은 거의 비슷한데 기능상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유사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26,000원에 샀는데 좀 내렸네요.
단점도 좀 있는데 우선 LCD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선택된 기기가 무엇인지 눌러봐야 알 수 있죠. 그리고 DVDP에서 필수버튼인 '자막', '음향모드', '타이틀', '취소' 등의 버튼이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이건 제 의견이고 다른 분들은 다른 버튼을 요구하겠지만요. 또 매크로 기능도 있는데 신호가 나가는데 좀 느립니다. 명령 사이 간격이 너무 깁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학습형 리모콘을 장만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추천합니다.
2. 두원 파워토커 (Power Talker) 멀티탭 6구
이건 멀티탭인데 메인 소켓에 연결된 기기가 켜고 꺼짐에 따라 서브 소켓에 연결된 기기들도 함께 켜지고 꺼지도록 고안된 멀티탭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멀티탭이 있었습니다. 이엠테크에서 나온 PC 오토탭이란 제품이 있었고 세신에서도 유사한 제품이 출시되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두 제품은 현재 단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작년에 나왔는데 이전 두 제품보다 나아진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파워토커는 메인 소켓에 연결된 기기의 전력 소모량에 따라 센서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엠테크의 PC 오토탭은 제가 현재 PC에 물려서 사용하는데 이게 메인 소켓에 연결된 기기가 꺼졌을 때 10W 미만, 켜졌을 때 40W 이상이어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그런데 DVDP 같은 경우엔 보통 소모전력이 10W 정도밖에 안되어서 메인 소켓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파워토커는 감도조절로 DVDP도 메인 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되죠. 메인 기기의 전류소모량을 감지해서 작동하는데 그 조절 범위는 8mA ~ 400mA 랍니다. 220V니까 W로 따지면 1.76W ~ 88W 까지 조절되겠네요. 88W 이상은 사용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 경우엔 DVDP를 메인에, 서브에 리시버와 서브우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DVDP를 켜면 리시버와 서브우퍼가 함께 자동으로 켜집니다. 끌 때도 DVDP만 끄면 몇초 있다가 리시버와 서브우퍼도 같이 꺼지지요. 아주 편리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사용할 때 한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제 리시버는 켜진 상태에서 전원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 대기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켜진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동작하는 리시버라야 사용하기에 번거롭지 않습니다. 만약 대기상태로 들어가는 리시버라면, 전원이 공급된 후에 리시버를 다시 켜줘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학습형 리모콘과 이런 멀티탭이면 조작이 상당히 간단해집니다. 저야 기기들의 조작방법을 대충은 알고있으니 상관없지만 가족의 경우엔 다르죠. 몇 만원 투자해서 가족들과 AV 기기들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괜찮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