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림동에서 빵집하는 회원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으려고 근처 식당엘 갔더랬습니다.

식당엘 들어섰는데 앉아서 식사를 하던 제또래 남자두분이랑 써빙하는 아주머니랑

고성이 오가더군요. 전 뭔일인가 싶어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들어보니...

아주머니는 중국국적 조선족이고 어제 성화봉송 관련해서 있었던 충돌은 중국인들

입장에선 당연히 할 수도 있었던일이고 오히려 성화가 가는데 방해를 한 한국사람들이 잘못된거라고 하더군요. 얘기를 하던 남자분들은 나중엔 어이가 없다는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고 주인장 아저씨는 아주머니한테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근데 말이죠. 그래도 몸을 좀 사려야할 상황에서 절케 용감(?)하게 나서는 조선족 아주머니를 보면서 저사람이 저러니 진짜 오리지날 짱깨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성격상 뭘 아주 싫어하고 그러질 못하는데 예전부터 중국이란 나라,중국인은

정말 싫어했었는데...오늘부로 완전히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밥먹고 가게와선 '중국국적자한텐 빵안팝니다'라고 가게문에 써붙혔더니 친하게 지내는 옆건물 PC방 주인이 짱깨들이 밤에 몰래와서 돌이라도 던지면 어쩔려고 그러냐면서 극구 말리길래 써붙혀 놓았던건 치웠습니다만...

정말 정떨어지는 족속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