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이 그쪽 일을 하십니다.

철강재료 구입해서 건설쪽에 일을 하시나본데, 죽을 맛이라네요...

철강 가격이 40%가 올랐답니다. 불과 두달새에.........



밀가루를 비롯한 생필품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기름값도 천정부지,

서민들 물가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철강.....건설관련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40%가 올랐는데도 품귀현상이 일어나 더 오를 거 같답니다.







--;;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서 밥먹는 우리 국민들(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입니다)을 쳐다보고 있자니, 제가 명바기 뽑히고 어쩌고 할 때 예언했던 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여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다들 한나라당 추종 세력들이걸랑요(제 사는 곳이 경주라...)......

그렇게 얻어터지면서도 명바기한테 원인이 있다는 것도, 명바기한테 쥐어짜이고 있다는 것도 모르더군요...그냥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구!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죽을 지경이라예!", "아이구! 시장 나가보이소! 말도 마소 마!", "공사하는데 철강이 40%나 올랐습디더! 참 죽을 지경이라예"

그저.....물가가 올라 힘들답니다.....



문제는.....

아무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묻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원인이 정부에 있다는 생각을 안합니다.

제가 이 내용의 글을 저번에 썼었는데요........그대로 가고 있더군요....그냥....그냥....물가가 오르고 있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냥 늘 하는 이야기로, "날이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지는구나!" 뭐...이정도 차원입니다.



국가가 돌아가는 데 있어서 그 내용의 원인들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결정권자에게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장경제 원리로 돌아가는거지, 정책이 뭔지 대통령이 뭔지가 그리 크게 영향력이 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경제를 어떤 식으로 움직입니까?

예를 들어 소고기 값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이 완전히 경제원리로만 움직일까요? 아닙니다. 쉬운 예로 정부가 이렇게 정책을 만든다고 칩시다. "100ha 이상의 목초지 보유하지 않은 축산농가에게는 목축금지" 라는 정책을 만듭니다. 국내 소 보유 농가가 급격하게 감소하겠죠? 그러면 소고기 값이 급격하게 올라갈겁니다.

정부가 직접 소고기 값을 관여하지 않았죠? 하지만, 실제로 영향이 없었습니까?

아닙니다. 바로 그 원인이 그 정책에 있는 것입니다.

정책이 경제에 별로 관련없다구요? 정말 뭔가를 모르는 소립니다. 정 반대입니다. 조그만 정책 변화에도 정말 민감한 것이 경제이죠....비슷한 예로....정부가 어떤 지역을 무슨 특구로 만들려고 할 때 어떻게 합니까? 너, 너, 너, 이공장에 들어와라...그렇게 합니까? 그렇게 안합니다....감세정책 같은거 씁니다..이 지역에 무슨 성격의 공장이 들어오면 세금감면.......그러면 그 업종이 들어옵니다. 결국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정부의 정책입니다.

정부나 대통령의 책임이 없습니까? 정반대입니다. 어마어마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파급력이 엄청납니다.



그런데.....그냥 물가가 올라 못살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자에 올라와있는 소 백 몇십마리 키운다는 아주머니....명바기 지지 연설했다죠?

지금 어디다 뒤통수를 맞고 있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할걸요.."요즘 참 살기 팍팍해지네..."

죽었다 깨나도 책임을 자기가 뽑은 지도자에게 돌리지 않습니다.

이게 딴나라당이나 명바기 지지자들인 국민들의 현실입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현실.....원인이 어디에 있냐구요?

위에 제가 쓴 글에 답이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