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참 기구하지요?
브릿츠 1000a PC 스피커를 저래 개조했습니다.
트위터는 카오디오용 돔트위터를 구해다가 저래 쑥 박아넣으니
나사 없이도 단단히 고정되었습니다.
배플이 정상적인 1000a와는 모양이 좀 다른 것은...
1000a는 그릴이 뼈대 위에 천을 씌운게 아니라
유닛 크기보다 약간 작은 구멍이 뚫린
두꺼운 MDF(...그걸 흉내낸 종이?)에 천을 씌운 그런 타입이라,
그 천을 벗겨낸 그릴(혹은 MDF)을 기존 배플면에 밀착되도록 양쪽을 깎아낸 뒤
기존 배플면의 시트지를 저 크기만큼 걷어내고 접착제를 골고루 얇게 발라서
그 위에 단단히 붙인 뒤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ATC 스피커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저래 배플 위에 뭘 덧대어 두께를 늘려서
용적 조금이라도 더 키워보자... 하는 것도 있고,
우퍼는 구멍이 좀 작다 보니 덜 들어가서 트위터보다 더 끄집어낸 형상이 되었습니다.
프레임과 배플면 사이의 틈은 단단한 재질로 개스킷을 만들어 채워넣을 예정입니다.
지저분한 접착제 자국도 걷어내고,
툭 튀어나온 배플은 물감으로 검게 물들인 뒤 니스칠(!) 해서 마감할 생각입니다.
우퍼는 검게 칠하려다 생각해보니 저대로 냅두는게 낫겠다 싶네요.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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