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9시 넘어 전화가 왔습니다.
후진하다가 제 차를 긁었다며 죄송하다고 "자수"를 해 왔더군요.
차는 안식구가 가지고 나간 상태였고
안식구가 학원 선생이라 수업중 전화 못 받을 상황이 많아서
제 전번을 차에 붙여놓았거든요.
차가 멀리 있기도 하고, 또 14만 뛴 구형 프라이드,
상대방이 자수를 해온 마당에
"지금은 밤이라 확인할 수가 없으니 낼 오전에 전화하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차 상태를 확인해보니
상하 60Cm, 좌우 80Cm 정도 조수석 문짝을 거쳐 앞 타이어 윗부분까지
싸악 긁어놨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찌그러지지는 않았는데
약간 아주 약간 울었다고 하나요. 약간 들어갔는데
문제는 차체의 도색이 많이 벗겨졌다는 겁니다.
가능하면 자수도 하셨고 해서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대충 컴파운드 바르고 끝내려고 했는데
비 오면 녹도 나고 할 것 같아서, 손은 좀 봐야겠더라구요.
자, 이제 궁금한거.
이 다음 프로세스가 보통 어떻게 되나요?
제 생각은,
A.
1. 카센타 간다.
2. 견적을 받는다.
3. 운전자에게 연락을 해서 비용처리 방법을 상의한다.
4. 비용처리(보험) 혹은 비용을 받는다.
아니면,
B.
3 => 1 => 2 => 4
이런 순서로 하나요?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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