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회사다닐때 제가 일이 바뻐서
부하직원 둘을 출장 보냈습니다.
도착지를 몰라 헤메다가 저녁때 저랑 통화를 하면서
도착지를 가르켜주고 있는데 '어?'하더니 쿵~ 소리가 나더군요.
왜그래? 하니 차가 받았답니다.
그래서 경찰 신고하라고 하고 일단 통화를 끊었는데
담날 저도 내려가서 얘기를 들어보니...ㅋㅋ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아줌마2명이서 유턴을 하다가
정차하고 지도보고 있는 제 부하직원들의 차 뒷바퀴를 받았답니다.
뭐, 휠도 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더 웃긴건....
지나가던 술취한 20대 청년 5명이서 '사고다~~'하고 몰려와서는
아줌마가 음주인걸 보고 5명 모두 그자리에 누웠답니다.
모두 병원에 실려가고....
부하직원이 저에게 '관계없었다고 진술해줄까요? 말까요?'를 물어봤다는...
뭐, 자빠진넘들도 그닥 행실이 좋아보이는 넘들도 아니고
아줌마도 음주라는 큰죄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편들어줄정도로 동네에서 제법 이름좀 있나보던데...
어찌됐는지는 관심끊었지만 왠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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