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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고기가 왜 위험하냐 하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4-22 20:52:18
추천수 0
조회수   1,505

제목

미국 소고기가 왜 위험하냐 하면요.....

글쓴이

황선호 [가입일자 : ]
내용
아마 주변에서 이런 말들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렇게 먹는 것에 엄격한 미국에서 자기들도 먹는 소고기 인데

뭐가 위험해... 호들갑 떨 필요 없어.. 뭔가 필요하니까 그랬겠지.. 대통령이.."

이걸 겁니다...





상당히 잘못 알고 계신 것 중 하나가..

미국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시민단체 활동이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 안그렇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지금... 광우병에 대해 축산물에 대해 켐페인 하면

당장에 고소를 당합니다..



그렇게 돈 많다는 오프라 윈프리도 소 갈아서 만든 사료 먹는 화면 보면서

"저런 고기라면 안먹겠다" 라고 했다가 수년을 소송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축산단체가 한국으로 말하면.. 친일- 군사독재 라인 같은

미국의 뿌리 깊은 기득권 세력입니다.



나라가 만들어 질 때 부터 카우보이 목장 등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뿌리거든요..

이들이 뭉쳐서 소송을 한겁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 윈프리 정도 돈 많으면 몰라도 입닥치고 먹어라!

이거였습니다.



광우병이 생기자.. 다른 나라는 모두 동물성 사료를 금했습니다...



미국은 소를 갈아서 소에게만 먹게하는 것만 금지 했습니다.

그러면 된거 아니냐구요?



소부산물 갈아서 돼지 먹이고.. 다시 돼지 잡아서 소를 먹입니다.

또 소 잡은 부산물 돼지나 양, 닭 먹이고... 다시 닭, 양, 돼지는 소를......



결국 광우병의 끈은 하나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TV에 나온 것 처럼 광우병 의심소를 전기 막대기로 억지로 세워서

도축하는 장면이 보도되어 미국이 난리가 난적이 있습니다..



미국은 구조적으로 이 동물성 사료를 끊을 수 없습니다.



이걸 법으로 규제하면.. 심리적 동요로 지금 기르고 있는 수억마리의 소가

문제가 되는데.. 이런걸 감내할 기득권 세력은... 전세계에 없겠지요.

미국도 마찬가지 이구요..



왜냐하면 검사한다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확실히 규명되지도 않았거든요..

아니죠. 규명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아마 나이든 분들 중 "미국사람들이 안전하니까 먹을텐데 뭔 잔소리가..."

라고 할겁니다...



그런데. 절대 미국은 쇠고기에 대한 안전을 검증할 선진국의 시스템도 아니고..

이걸 문제삼을 만큼 돈 많고, 용감한 단체가 활동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사실상의 통제국라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소를 계속 기르..아니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은 주요 농축산물 수출국가입니다.

무기와 소고기, 밀을 제외하고는 국가 경쟁력이 별로 없는 나라라는 비아냥

까지 듣는 나라거든요....-_-;



동물성 사료를포기하면.. 곡물이 더 필요한데.. 필연적으로

환경을 망치거나.. 농산물을 인상시키게 됩니다..



즉. 그 나라의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그들은 광우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동물성 사료를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값이 올라간 식물성 사료만 먹이는데.. 도축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선진국 미국이 먹는 소고기" 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대충 먹어줘야 하는 소고기 인데..

그걸.. 앞장서서.. 그것도 가장 저급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소고기를 수입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세계에서 유례없이 뼈를 삶아서 육수를 많은 음식에 이용하는

한국에서 말입니다...



아마.. 정치 공세라고 말장난하고 싶은분들.. 분명히 말할겁니다..



"아니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먹는데.. 우리가 무슨 힘으로 막냐!" 구요..



그 나라도. 돈 좀 있으면 유기농에 고급 고기 먹습니다.



더럽고 공장같이 키워낸 고기는....

히스패닉, 흑인 노동자, 하층민들이 먹게 됩니다...

그나마 이네들은 살코기만 먹죠...



그걸.. 뼈다귀에 내장까지 수입해서 먹게 된 것입니다.



다른 나라는 20개월 규제를 합니다. 한국은 풀렸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 고 생각하겠죠.. 언듯생각하면

좀 섞이면 어때 겠구요...



사업해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결국 20개월 규제로 수출 못하는 모든 소는 한국으로 온다고 보면 됩니다.



"설마 그런 소를 수입하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파라다이스 미국 말고..

현실적인 미국을 바라 봤으면 합니다..



미국 소고기는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겁니다....



절대 선진국에서 생산된... 잘 관리된 미국사람도 먹는..

발병 가능성이 희박한 그런 소고기를 수입하게 된 것이 아니구요...



미국이 무조건 만들어 내야 하는 소고기 중.. 저급의...

그것도 다른 나라에는 못파는 소고기가 전량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이

이번의 개방이라는 것입니다...



네.. 어쩌면 나이 지긋한 보수적 어른들은 걱정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가 30년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저 같아도 까짓거 하겠습니다..

우리 대통령도 퇴임은 고사하고.... 자기 생전에는 인간 광우병 환자 못보겠죠..

생겨도 치매로 만들테니.. 많이 발병할때 까지 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당신네들의 아들, 딸 , 손자가 피해 본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계시겠지요....



적어도 한나라의 리더라면...

"선진국 미국사람도 먹는 좋은 고기를 수입하게 되었다" 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적어도 자기 나라 사람들의 식생활들에 대한 고민과 함께..

미국과의 협상에 필요한 것이 냉정하게 무엇인가를 따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욕이 나오고 불평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20개월 제한만 같이 지켜줬어도.. (다른 나라 못 가는 쓰레기는 안 올테니..)

국물용으로는 잘 못쓰는 살코기 까지 또는 상징적인 LA 갈비정도까지만

개방해 줬어도... 이런 생각을 하찮은 저 같은 사람도 하게 됩니다...



한 나라의 리더인 대통령이..

그렇다면.. 이런 위험을 감내하고 얻어온 것이 무엇인지..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이게...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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