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진공관 앰프 하나 올려봅니다.
기존의 프리,파워가 있어 잠시 거기서 선들을 빼서 바닥에 놓고 연결해 보았습니다.
출력관 6BQ5사용하며 정류관으로 5AR4가 들어있습니다. 12AX7이 총 4알이 들어갔는데 그 중 2알은 포노단에 사용되어집니다.
케이스 및 노브들은 두랄루민절삭, 샌딩처리되어 모두 수제작으로 만들었습니다.
전면 사진입니다. 녹색불이 케이스에 비해 조금 큰 듯 균형이 안맞는 것 같네요..고음 및 저음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졌습니다.
양측면 사진입니다. 사이즈는 가로 15센티,세로 30센티 높이 7센티 정도이구요, 무게는 13-4킬로 정도 나갈 것 같습니다. 정확히 재봐야겠네요..
후면 사진입니다. 입력은 포노, 시디, 튜너 이렇게 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해 보입니다. 모두 핸드와이어링으로 하나하나 배선하고 땝을 했습니다. 오른쪽이 포노단이고 왼쪽에 쵸크트랜스가 내장되어져 있습니다.
소리성향은 해상도가 뛰어난 편이어서 섬세한 음 표현까지 잘 내줍니다. 스테레오 분리도도 좋습니다.특히 포노단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6BQ5 싱글 앰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센 출력을 보여주며 저음 밀어주는 힘이 좋습니다.
제가 가진 네가지 스피커에 물려서 시험해 봤는데 93d의 12인치 4웨이인 파이오니아 HPM100은 음압이 높아서인지 별무리없이 잘 울려줍니다.좋은 스피커죠...
국산 명기 중 하나인 삼성 PS760M은 비록 음압은 88dB이지만 6.5인치 2웨이 스피커인고로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듯합니다.볼륨을 반도 올릴 수가 없네요.
어제 장터에 올렸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던 소니 SS-A7스피커는 음압이 86dB에 우퍼가 8인치이다 보니 완벽하게 제압한다는 느낌은 아니고 80-90퍼어센트 정도 울려주는 것같네요.저출력 싱글 진공관앰프로 100% 울리기는 힘든 스피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가져온 종달새 통에 들은 하바 풀레인지에 물렸습니다. 저음이 상당히 많이 밀려와서 베이스를 많이 낮추었습니다. 대신 트레블을 조금 더 올려주었더니 균형잡히니 좋은 소리가 나오네요..
자작 진공관 앰프를 제대로 만들면 정말 훌륭한 기기가 만들어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주는 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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