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라디오 뉴스에서 나오는 말이
"낙농업자는 숫자가 얼마 되지 않으니 보상을 하면 되고
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공급하니 좋은 것이다"
라고 하는데 답답하더군요..
집에 황소가 3마리 있습니다. 소일거리로 아버지께서 사료나 짚을 썰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미국 가신다기에 아버지께 소 팔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웃으시더군요. 바로 나오는 뉴스 미국 쇠고기 개방, 한우값 하락...
하고 싶은 말은
첫째,
쇠고기가 비싼 것이 한우농가에서 비싸서가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중개사
마진 붙여서 쇠고기가 비싼겁니다. 그런데 대책 발표하는거 보면
소를 키우는 낙농업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한우를 몇 백마리 키우는 집도 많습니다. 파는 소값이 문제가 아니고
중개사들의 마진이 문제라고 얘기 하고 싶습니다.
헛다리 짚는 대책이 답답할뿐입니다.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라는데 우리나라 쇠고기도 값싸고 질 좋게 내놓을 수
있습니다.
둘째,
어쨌든 미국은 보기엔 그럴듯하게 하지만
도축 동영상을 보건데 도살장 관리는 우리보다 더 낙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쇠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 키운 소를 잡아서 먹어야지 아니면 쇠고기가 쓰이는 재료는
아예 먹질 않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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