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질문만 하고, 배우기만 하다가 제게 도움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차원에서 제 시스템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별내용은 없습니다.
심심풀이로 봐주세요.
스피커 : Von Schweikert(본슈바이커) VR-4jr
앰프 : 자디스 오케스트라 SE
CDP : 아캄 23
스피커는 Von Schweikert(본슈바이커) VR-4jr 입니다.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스피커입니다.
이름은 독일발음같은데 미국회사입니다.
상도 많이 받고, 외국에는 나름대로 유명한 브렌드인데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네요.
우퍼와 미드-트위터부위가 분리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분리된 두부분을 점퍼선으로 연결하도록 되어있고, 그냥 바이와이어링으로 점퍼선 없이 위, 아래에 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게 뒤에도 트위터가 달려있습니다.
뒤에있는 트위터에는 볼륨이 있어서 뒤로나오는 고음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요걸 조절함으로서 소리가 엉청 많이 변합니다.
무게도 엉청납니다.
게다가 우퍼에 챔버가 있어서 납알갱이를 채우면 좋다고해서 채워놨는데 무게는 안재봤지만 성인 둘이 간신히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앰프 매칭이 엉청 힘듭니다.
힘센 앰프를 물린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고가앰프로도 해결되지 않더군요.
결국엔 진공관앰프로 해결했네요.
소리성향은 앰프따라 워낙 틀려져서 설명 불가...
앰프는 자디스 오케스트라 SE 입니다.
자디스 오케스트라 EL34관을 사용하는 새버젼입니다.
자디스 오케스트라 레퍼전스 SE는 많은데 EL34를 사용하는 SE버젼은 드물더군요.
자디스 오케스트라는 EL34가 더 어울린다는 전설이.....
요놈이 방황하는 본슈바이커를 안정되게 한놈입니다.
출력도 그리 세지 않고, 특별할 것도 없을것 같지만 스피커에 자유를 주더군요.
모양도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지만 투박하지 않으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있네요.
CDP는 아캄 23 입니다.
너무 유명한 CDP이니 설명 생략...
진공관 앰프를 안쓰려고 애를 쓴 이유가 진공관 앰프를 쓰다보면 진공관에 욕심이 가더군요.
사실 이게 스트레스여서 그동안 진공관앰프를 외면하려고 애를 썼는데, 다시 진공관 모으기 시작이네요.
츨력관 유고슬라비아 EI EL34 뚱뚱이관이네요.
원래 자디스 오케스트라에 꽃혀 출고된 관입니다.
비싼관은 아니지만 자디스에서 만들때 엉청 선별된 관을 사용한다고 자랑하더군요.
소리는 현대적인 소리가 나네요.
앰프에 엉청 힘을 실어줍니다.
안에 보니까 더블게터네요.
출력관 멀라드 복각 EL34입니다.
멀라드 원관소리를 못들어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가 납니다.
출력관 지멘스 EL34입니다.
살랑살랑 봄바람같은 소리가 납니다.
바로크음악들으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드네요.
초단관 멀라드 12ax7입니다.
생긴걸로 봐서는 아주 오래된 구관 같지는 않은데 정말 부드러워집니다.
처음듣는순간 이래서 멀라드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단관 마쯔다 12ax7입니다.
이름을 보면 일본관 같은데 프랑스관입니다.
은관이라고 불리는데 진짜 은은 아닌거같고 안에 보면 정말 반짝반짝합니다.
초단관 발보 12ax7입니다.
초단관 일레트로 하모닉스 EH 12ax7입니다.
원래 자디스 공장에서 출하될때 꼽혀있는 관입니다.
마지막으로 불끄고 자디스 사진하나...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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