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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교통사고 났습니다. 술먹은 죄루다 할말을 못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4-22 02:49:04
추천수 0
조회수   2,018

제목

술먹고 교통사고 났습니다. 술먹은 죄루다 할말을 못했네요....

글쓴이

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술한잔 하고 집에 왔는데 우리 사랑하는 딸내미가 쥬스가 마시고 싶다고 하길래

자전거를 타고 수퍼로 향했습니다.



가다가 단지내에서 교행중인 차와 살짝 부딪치면서

핸들 바깥쪽을 손으로 감싸면서 접촉이 있었거든요.



차가 접근하니까 평소 버릇대로 그렇게 했습니다.

상대 차는 뉴 싼타페였는데 딱 그높이가 뒷문 손잡이 높이더라구요

그래 뭐 아무튼 접촉은 했지만 서로간에 아무이상 없는거니깐

운전석 지나면서 '미안합니다'하고 갔지요.



근데 채 10미터도 가기전에 '아저씨'하고 부르면서

내리면서 '여기기스 났는데 그냥 가면 어떡해요' 그러는 겁니다.

자전거 돌려 가보니 기스가 나긴 났는데

이게 직선으로 평행한게 아니고 사선으로 곡선으로 난 기스가 있더군요.



순간적으로 덤탱이다 싶었죠.

자세히봐도 보일까 말까인데 내리면서 그 껌껌한데서 여기 기스 났다고....

이미 기스난 자리 알고 있으면서 덮어 씌우는 거죠.



이래저래 기다 아니다 옥신각신 하다가

자전거 핸들 높이와 맞춰보니 3~4Cm 차이가 나네요.

지가 자전거 가져다 맞춰 보더라구요.



그러니까 아까보단 한풀 꺽였는데

우기던 김이니까 계속 우기네요.



경찰 불렀습니다.

해결 안나서 본서까지 갔습니다.

진술서 쓰는 도중 담당 경찰관이 그것보다 차체를 보자고해서

보면서 결국 높이 맞춰봤는데 안맞고 그러니까

스카치 테잎으로 부딪힌 자국 떠보고 그래도 페인트가 일부는 나오고

제 자전거에선 안나오고 하니까

경찰관도 판정불가라고.....



그러는데 그쉒이 저더러 그렇게 살지 말라고....

아! 생각 같아선 아가리를 확 찢어버리고 싶은데

내가 술을 한잔 먹은지라 그게 죄가 돼서

말을 함부로 못하겠고



제가.... 내가...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다구요.

그냥 소심하게 '그러는 댁이나 가슴에 손을 얹고 함 생각해 봐....'

이러구 말았다니까요.



이게...이게 말이죠

세상이 넘 모호해요.

법이 넘 좋아요.



나 피곤한 하루였는데, 잠이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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