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전에 아들이 계단에서 굴렀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둘러 와보니... 다행이 큰 상처는 없고.. 이마에 혹한개와..
엄지 손가락 아프다고 하네요. ㅎㅎ.. 다행 입니다.
애기 엄마에게 상황을 들어보니.... 자전거 탄다고 먼저 나간 아들이..
갑자기 조용하더니.. 조금 있다가 쿵~~~다다~~당.. 하는 소리가 났답니다.
나가보니.. 반층 아래까지 계단을 자전거와 함께 굴렀답니다..
놀라서 크게 울지도 못하고.. 흑흑.. 하면서 엄마를 조그만 소리로 불렀다는군요..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문앞에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큰 부상은 없었던듯 합니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가자.. 했는데.. 아들이 손을 끌더랍니다..
마눌.. 아들 .. 들어가야지.. ^^;;
아들.. 아니.. 아니... ㅜ.ㅜ
마눌.. 들어가서 쥬스먹자.. ^^;;
아들.. 구해 주세요.. ㅜ.ㅜ
마눌.. 뭘 구해죠?? 들어가자.. 응.. ㅡㅡ;;
그랬더니 아들 왈..
아들.. 자전거 구해 주세요 ㅜ.ㅜ 저 아래 있어요.. 구해 주세요...
참나.. 이말 듣고 . 풋.^^ .. 해버렸습니다.
요즘 애들.. 정말... ㅎㅎ... 아무튼 조심해야 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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