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스트리트 킹, 토요일 오전에 테이큰을 보았습니다.
요즘 영화 진짜 볼 것 없더군요.
내심 5월 이후로 터질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킹은 단지 키아누 리브스가 나온다는 이유로 보았습니다.
괜시리 어렵게 꼬아놓으려 하는 작가가 안쓰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다지 시나리오가 충실하지 않다는 증거겠죠.
프리즌 브레이크의 수크레가 키아누 리브스의 동료 형사로도 나오고...
솔직히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등장인물의 감정선이 들쭉날쭉거리고, 괜히 재밌지도 않은 액션을 오바해서 보여주고...
결론만 말한다면 키아누 리브스가 나온 영화중 최악이었습니다.
엑설런트 어드밴쳐 시절의 그가 생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테이큰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코만도 2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코만도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바주카포 및 각종 다양한 무기로 무장하지만...
테이큰의 아저씨는 온 몸이 흉기더군요;;;
생긴 것은 국내 탤런트(오아시스 할 때 형님으로 나오시고, 말아톤에서 아부지로 나오시고 최근에는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신)분과 되게 닮으셨는데 얼핏 봐도 50대 정도로 보이는데 액션은 정말이지 장난 아니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액션과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편집이 인상적이었죠.
그래도 스치면 다 죽으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짧구요..
아주 시원한 액션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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