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애가 아침에 부엌에서 지엄마와 소란스럽게 알초밥을 만든다고 법석을 피웁니다.
오늘이 첫날인데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해 오라 했나 보더군요.
(덕분에 아침을 알비빔밥으로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친구들과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대여섯 녀석들이 뱅기 여승무원들이 끌고 댕기는 바퀴달린 가방들을 끌고 왔더군요.
촌구석에 사는 촌뇬들이 본건 있어 가지고...ㅉㅉㅉ
공부도 지지리 못하고 못생긴게 그래도 애들에게는 인기가 있나 봅니다.
(↑ 리더쉽이 있는건 지애빌 닮아 가지고...ㅋㅋㅋ)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챦았습니다.
그래도 멀리 떠나는 자식을 배웅 하려 밭고랑에 올라가 봤더니...
동구밖 어귀쯤에서....
모두들 가방에서 삐딱구두를 하나씩 꺼내서.....
운동화와 바꿔 신고 가더군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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