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45분에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생전 처음으로요.

잠이 안오네요.

서부간선도로를 안양방향으로 달리다 신정교쪽으로 올라와서 대림역쪽으로 좌회전을

하려고 옆으로 빠졌습니다. 좌회전 1차선 두번째 차로 정차하고 있다가

(좌회전차선은 두개입니다.)

신호바뀐 것으로 보고 앞차동선을 따라 천천히 차간격을 넓혀가며 좌회전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차선과 접촉을 우려해 최대한 핸들을 돌려서 안쪽으로 도는 중

오른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GS25 운송 밴이더군요. 첨엔 안보였는데 좌회전 2차선 3번째 정도 뒤에 있었나 보더군요.



4~5미터 정도 접속된 상태로 갔습니다.

내려서 얘길하는데 왜 자기 차 뒷바뀌로 들어왔냐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아저씨가 무리하게 안쪽으로 도셔서 그런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만,

말이 안통하더군요. 우선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제 차량조회가 안된다며

출동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증권번호, 차량번호, 증권에 기재되 차량번호,

가입자이름 등을 다 이야기 해도 등록이 안되어 있다면서. 저한테 증권이랑 다 있으니 우선 보내라고 해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계속 실갱이 하던 중 아저씨가 이번에는 뒤에서 차가 끼어드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거 아니냐면서자기는 잘못이 없다라고 계속 그러면서

여기서 그냥 해결하자고 하더군요.(제차는 조수석 앞문 및 앞바퀴 윗부분이 찌그러지고 GS25차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등외에는 손상된 곳이 없었습니다.)



계속 잘못 없다고 하시길래 아저씨가 잘못없으면 경찰을 부르세요 저희는 여기서

쇼부 못칩니다 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스프레이 뿌리고 사진 몇장 찍더니, 보험처리하실 거죠 라면서 연락처 주고 받고 차량소통을 위해 그냥 가라고하더군요. 자기들은 현장정리만 하러 왔고 현장판결을 안한다고 신고할거면 영등포 경찰서에 가라면서.



보험회사는 안왔고 차넘버와 연락처만 받고 GS25차량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양쪽 다 신원조회도 안하더군요...)

45분정도가 지난 후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오더니 확인되었다면서 사고접수 하실거냐고 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상대방이 우기면 어떻할거냐고 하니깐 죄송합니다만 하네요. 2틀정도 후에 보험회사 조사반에서 확인하고 과실여부에 대해 연락을 드릴거라고 하면서 사고접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분명히 제 과실도 있다고 나올 것 같은데,



스프레이 자국에 제 바퀴는 좌회전으로 45도 정도 틀어진 상황이고

상대방차량은 10도 정도 틀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제 차량의 범퍼 및 라이트 부분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앞문과 앞바퀴 윗부분은 갈아야 할 듯 합니다.)



이런 경우 당장 내일 무엇을 해야 하나요?



1. 경찰서에 교통사고 접수신청을 해야 하나요?

2. 우선 차량을 카센타에 맞기고 보험처리 한다고 이야기 해야 하나요?



접촉사고 한번 나니 머리 아프군요.



아직 안주무시는 전문가 회원님들 조언 좀 주세요.



상황설명을 위해 자유자료실에 그림을 올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