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시스템으로 조촐하게 오디오/음악 생활 하다가 뭔가 아쉬움이 남아
소소하게 바꿈질을 했더랬습니다.
아직까지는 기기에 대해 아주 큰 욕심은 없어서 큰 사고는 치지 못 하는
형편입니다.
별 변동사항이 없는 아리스톤 턴과 린칸 구형 스피커입니다.
린칸의 경우 태생적 한계때문에 저역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중고가 생각하면 꽤나 괜찮은 놈입니다.
나중에 여건이 되면 스펜더 1/2e 로 갈아타볼 생각입니다.
자디스 오케스트라 방출하고 들인 플리니우스 9200 입니다.
자디스 뽀대와 소리는 꽤나 맘에 들었는데 폭이 너무 커 랙에 수용이
아니 되는지라 고심끝에 방출을 했더랬습니다.
플리니우스 9200 은 만듦새나 소리 모두 훌륭하고 중고가 역시 착한 앰프죠.
여지껏 써본 TR 인티중에 심오디오의 인티와 더불어 가장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 CDP인 태광 Honor TCD-2 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성능의 제품인듯...
린칸의 특성때문인지 그렇게 쏘아댄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아, 물론 개조된 TCD-2는 아닙니다.
일찍 퇴근해 지금까지 듣고있는 판데기들입니다.
좌로부터,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다룬 영화 '박치기'에도 등장하는 Folk Crusaders의
Harenchi(파렴치).
영화에서 쿄스케 君이 울면서 '임진강'을 부르는 장면이 문득 떠오릅니다.
다음은 Rod Stewart의 'Sailing'의 오리지널 버젼이 수록된 The Sutherland
Brothers & Quiver의 Lifeboat.
어딘가 여행을 떠나고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자켓의 Cross Country.
마지막으로 Ry Cooder의 명작 중 하나인 Paradise and Lunch.
일본 스테레오사운드 읽다보면 이런 음반들도 레퍼런스용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우리나라 오디오잡지들은 레퍼런스음반들의 바운더리가 그리 넓지 못 하더군요.
턴테이블이 판 뒤집어달라고 난리군요.
그럼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