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현창님이 이벤트를 할 때 참여를 못 해 미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꽤 커서 이제는 쓰지 않을 장난감을 총정리 하였습니다.
베란다를 가득 채우고 있던 커다란 녀석들을 치웠습니다.
리틀 타익스 것만 4개가 넘고 세트로 되어있는 작동완구도 꽤 있었으니 부피도 좀 되었고 상태도 아주 좋아서, 주위에 아이가 있는 어느 집에라도 주면 환영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지만, 부모있는 아이들이야 부모들이 알아서 잘 챙겨줄 것으로 생각되어 보육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물어서 찾아갔는데, 나름 시설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차가 마당에 한대 들어오니 아이들이 하나둘씩 나오더군요.
호기심에 가득 차고..... 혹시 나를 찾아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있었겠죠....
차 한잔 하고 가라는 말씀을 뒤로 하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한 여자아기가 손을 흔들어 주더군요. 웃으면서 받아주었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부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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