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대한 역사는, 우습게도 수십년전 파푸아 뉴기니의 한 원시부족의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 부족은 이상하게 남자/여자가 좀 적대적인 성격을 가진 부족으로...



대부분의 단백질성음식 = 고기는 대부분 사냥해온 남자들이 먹고

여자들과 힘없는 아이들은 남은 찌꺼기나 식물들을 섭취하며 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부족에게는 특이한 병이 발병하는데..



증상은...



언어가 점점 망가져가며, 제대로 걷지 못하고 균형감각을 상실해가며

급기야 죽어버리고 마는.



네. 잘 아시다 시피 인간광우병과 똑같은 증세를 보이며 죽는데..머리를 열어보니 뇌조직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게 발견되었습니다.



정말 특이한점은 여자와 아이들에게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그 병이 어떤 주술적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 아이들도, 남자아이의 경우, 어린 경우에는 병에 걸렸지만 성인이 된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 특이함이 있었습니다.





인류학자들은 왜 이 부족에게서 이런 병이 생기는가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병들의 전파는 아주 특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 마을과 가깝다고 병이 전염되는게 아니었던 겁니다.



인류학자들과 의사들은 정말 미칠지경이었던 거죠.







이제 무대는 유럽으로 돌아갑니다.



야곱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증상은 파푸아 뉴기니의 그 원시부족의 그 저주의병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자세를 제어하지 못했고 언어를 점점 잃어가며 그러다 죽어갔습니다.



이사람의 사후 뇌를 해부한 결과 역시 파푸아 뉴기니의 그 부족과 마찬가지로 뇌세포에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그 증상을 야곱병이라 이름붙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인지..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 조차 비슷한 사람들이 발견되었고,!



놀랍게도 이번에는 가축들 사이에서도 발병되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동물들에게서 같은 증상이 발견되었던 겁니다.

모두 뇌를 열어보면 뇌세포에 구멍이 뻥뻥 뚫린 상태.







다시 파푸아 뉴기니로 돌아가서...



세월이 한참 지나 인류학자들과 원시부족같의 유대가 훨씬 깊어져서

은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눌수 있게 된 후가 되어서야



병이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그 병의 원인은 정말 은밀한데 있었습니다.



원시부족 마을의 여자들과 아이들은, 단백질 섭취부족을 어떤 식으로 해결했느냐 하면..



한밤중에 몰래 모여 죽은 이의 사체를 파내서 그걸 먹었던 겁니다.

누군가가 마을에서 죽거나 하면 밤중에 여자들과 아이들의 은밀한 식인파티가 벌어졌던 겁니다.





남자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말입니다.



이 "사람도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더라" 라는 소문은 옆마을의 여자들에게도 퍼졌고

남/여가 대립하여 단백질 섭취에 곤란을 겪고 있는 부족들의 여자들과 아이들은

많은 수가 이 병에 걸려 죽어갔습니다. 그러니 병의 전파가 이상한 형태를 띌수 밖에요.







원인은 상한 척수나 골, 내장등을 섭취한것이었습니다.



상한 척수나 골속에 있는 무언가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었던 겁니다.









인류학자들은 그 부족들에게 죽은 시체를 먹지 말라고 교육을 시키자

삽시간에 그 저주의 병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왜 유럽에서, 식인습관이 없는 유럽에서 이 병이 창궐하는 것인지 의사들은 궁금해 했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하자면..





거대해진 축산업때문이었던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광우병의 메카니즘에 대해 우선 잠깐 설명이 필요한데.



우선 '광우병'이라 지칭되는 증세의 병은

모든 동물들에게 공히 나타나는 , 하지만 아주 드믄 질병입니다.



뇌나 척수에 어떤 이유에 의해 변이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됩니다.



지금 노태우씨가 걸린병이나 1리터의 눈물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걸렸던 병이랑

같은게 아닌가 싶은데 그건 제가 잘 모르겠군요.



이 이하는 과학자들의 추측입니다만..

그렇게 오염된 뇌나 척수에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인자 A라는게 존재합니다.

이건 평소에는 모든 동물들의 몸속에 잠재되어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만.

어떤 특정조건에서 이게 변이를 일으키고 뇌세포를 파괴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 인자 A를 프리온이라고 명명했고 널리통용되고 있습니다만.

모든 과학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인자 A는 병원균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어떤 광물질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이유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무력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천도의 고열에도, 전기 충격에도 방사능에도.



이 인자를 다른 동물에게 섭취시키면 광우병을 일으킵니다.



무섭게도 종간의 경계를 마구 넘나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장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소 한마리가 있는데 얼마전부터 제대로 걷지를 못합니다.

목장주는 이 소가 아깝다고 생각되어...죽이고서는

단백질 사료를 만듭니다.

(미국에서는 폐사한 소를 가지고 단백질 사료를 만듭니다)



이 사료로 돼지나 닭들에게 먹입니다.



그럼 이 동물들은 광우병인자를 가지게 됩니다.





이 광우병은 잠복기가 굉장히 깁니다.



따라서 닭같은 경우, 광우병의 발병은 볼수 없을지 모르나.

인자 A는 확실히 닭에게도 인자 A를 심어두게 됩니다.



혹자는 돼지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돼지에게도 광우병이 발견되었습니다만.

돼지의 경우도 광우병 발병이전에 도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돼지고기를 흡수한 사람들에게도 인자 A가 옮아와서

인간광우병을 일으킬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이 인자 A는 대부분의 물리/ 화학적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있기 때문에..



사료의 형태가 아닌 피혁제품이 되어서도



그 역할을 발휘할수 있다는 근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야곱병을 진단했던 병원에서 갑자기 야곱병 환자들이 늘어나게 된 이유도 ...

야곱병환자를 진단했던 진단도구를 아무리 소독하고 끓여도..

인자 A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그 병원을 방문한 멀쩡한 환자들에게 전염시켰던 겁니다.



정말 무시무시하죠.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가축들이, 그 병에 노출되었었으며.

그렇게 폐사한 가축들이 얼마나 어떤 형태로 재 가공되어 시장으로 유출되었는지 전혀 감도 잡을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유럽사람들은 행동에 옮겼고 법제를 시작해서.

동물성 가공사료에 대한 철저한 조치와 관리를 취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확실히 발병이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미국입니다.





그리고 그 소고기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큰일인 거죠.



광우병에 대한 한가지 오해라면.



소에게 소를 먹였기 때문에 발생한 병이라는 것은. 결과론 적으론 맞긴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틀린 말입니다.





어떤 동물이던 자연발생적으로 같은 증상은 생깁니다.

사와지리 에리카나 노태우처럼 말이죠.



다만 그 발병에 의해 오염된 뇌나 척수가

다른 동물들에게 옮겨가는것이 전염의 원인입니다.



소에게 소를 먹였기 때문에 발병한게 아니라.



오염된 소를 폐기하지 않고, 재처리해서 다른 동물들에게 섭취하도록 한 시스템이 문제인거죠.





그냥 제가 아는 데까지 써봤습니다.





대부분 출처는 " 죽음의 향연'입니다.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PS : 대한민국 국민들 생명을 MB는 팔아먹은게로군요..ㅅㅂ..증말 수도권 시민들



왜 그렇게 MB를 밀어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