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SACD 활성화에 지대한 노력봉사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마란츠,,, 얘들은 대체 뭐놈의 SACDP 기종을 그리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플래그쉽 SA-7S1에서 시작해서,, 얼마전 발매된 SA-11S2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했던 SA-11S1 거기에,,, 중/저가형의 15S1/17S1에,,
그리고,,, 정체가 불분명한 13S1까지,,,
이러다간,,, 12S1, 14S1, 16S1도 나오는거 아닌지 모르겠고,,
좀 더 지나면,, 모두 S2 버젼이 출시될지도 모를일이죠..
늦은 밤 갑자기 제가 마란츠 SACDP를 이야기하는건,,,
제가 얼마전 11S2를 들였기 때문입니다..
2-3년전,,, SA-14 VER2를 잠시 들었던 기억으로는,,,,
마란츠 시디피는 확실히 마란츠만의 특유의 착색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착색이란게,, 묘한게,,, 좋은 사람은 좋고,,, 싫은 사람은 딱 싫은 소리죠...
그래서,,,SA-14VER2는 제 곁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방출당했던 불운의 기기였습니다.
이런 기억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마란츠 SACDP를 구입하려다보니,,,
조금을 꺼려졌지만,, 그래도,, 워낙 사용자 평이 좋고,,
기술적으로는 플래그쉽 7S1과 1-2곳 정도의 차이말고는 100% 동일한 기기라하고,,
적어도 외관의 뽀대만큼은 동급 최강이라,,,
오래전 좋지 못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들이게 됐습니다.
이번 주말 찬찬히 소리를 들어보니,,,,
몇장 없는 SACD였지만,,, SACD에 대한 욕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고,,,
일반 레드북 재생시에도,, 기존 마란츠 CDP에서 느꼈던 그 특유의 착색이
많이 엷어지면서,, 나름대로 중립적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특이한건,,, 노이즈필터와 사용자 취향에 따른 몇가지 필터들이 내장되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골라쓸수 있게 되어 있는데,,,
요 며칠동안,,, 필터 바꿔가면서,, 좋은 소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대체 어떤 놈이 더 좋은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그냥,, 오디오는 ON/OFF스위치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어렵더군요...
하여간,,지금은 필터는 2번필터 적용하고 다른 필터기능은 다 끄고 ,, 디지탈출력도
끈상태로 듣고 있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나름대로 잘 만들어진 놈이고,,,
더 중요한건,, 마란츠의 대량/저가정책 덕분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하이엔드 기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만약,, 이런 수준의 기기를 흔히들 이야기하는 하이엔드 업체에서 만들었다면,,,
구입을 꿈도 꿀 수 없는 수준의 가격대로 발매되었을 겁니다.)
마란츠는 다른 오디오업체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쓰는지라,,, 시간이 지나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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