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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차사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4-18 17:28:57
추천수 0
조회수   882

제목

황당한(?)차사고..

글쓴이

황장수 [가입일자 : 2002-11-04]
내용
수요일이군요....밤 10시쯤..



주택가 왕복이 되는 길에서 진행하다가, 좌회전 일방통행로로 진입을 했습니다.



가로등이 비추지 않는 곳이고, 주차된 차때문에 바닥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



일방통행로 진입 하자마자 덜컹,덜컹,, 죄측 앞바퀴로 뭔가를 넘는 순간,,



"아악" 하는 비명소리....



평소 안전 운전을 지론으로 삼는 저에게 사고가 다가왔습니다.



일방통행로로 좌회전 하자마자 좌측에는 주차된 차량이 있고, 차 한대 지나갈 골목에



술취한 사람이 차에 기대고 누워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미쳐 보지를 못하고, 그 사람 다리를 차(SM5) 좌측 앞바퀴로 넘어 버렸습니다.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던터라 보이지도 않고.. 참..



보통 인사사고의 경우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 후 보험사에 연락하는것이 순서인데,



이 사람이 만취 상태라 아픈지도 모르고, 계속 횡설수설하더군요.



경찰서에 신고접수하고, 119올때까지 못 움직이게 하고(다리가 부러진 상태라면 큰일일수도 있으니깐)



5분만에 경찰이 왔는데, 119는 112에서 연계해서 보낸다고 했는데, 안와서 15분후 다시연락해서 한 20분 넘어서 온거 같네요(연계 안된 듯).



119에서 사람 싣고 병원 보내고, 처남 병원으로 같이 보내고, 전 경찰서로 가서 진술서 같은거 쓰면서 보험회사에 신고.



한참 후 그 사람이랑 경찰이랑 병원서 경찰서로 오더군요.. 검사를 안받겠다구.



거참.. 술취한 사람이란.....



결국 보험사 직원이랑 다시 보내서 병원보내서 검사하고, 입원하라고 했는데도,



결국 검사만 하고 그냥 갔다는군요



경찰서에서 조서작성하는데, 뭐 제가 죄인인거는 맞지만,



참 불친절의 극치더군요.. 거의 반말에 하대..



이런 사고의 경우 종합보험으로 모든게 처리가 되고, 벌점은 피해자의 과실부분이 있고해서, 1/2만 부과된다는군요. 벌금도 없구요.

-> 이부분을 무척 강조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19일에 근무하니깐, 보험가입사실증명원이랑 차량등록증이랑 그날 자기한테 꼭 가져오라는군요. (월 바라는 눈치인거 같기도 하고..죄인입장이라.. 거참)

FAX로 보내면 안되나요라고 물어보니, 엄청스레 무안을 주더군요.



후기..



천만 다행으로, 그 사람은 진단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답니다. 무릎이 부워서 아프다고, 오늘 입원했답니다. 보험사 직원말로는 자기는 치료만 받고 말겠답니다. 뭐 끝난건 아니지만, 선량한 사람인듯 합니다. 최대한 해 달란대로 잘해주고 경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112전화도 해피콜을 하더군요. 112전화 후 경찰은 언제 왔느냐, 경찰은 친절했느냐..

조사받으면서 좀 그랬는데, 그건 묻지도 않더군요. 119랑 연계도 이상있다는데, 신경도 안쓰고요.



내일 서류가지고 가야하는데.. 좀 걱정입니다. 고단수로 뭔가를 요구하는거 같기도 한데, 제 벌점을 결정할 사람이라 판단하기가...



밤길 골목길 조심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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