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까 사무실 밖에서 계속 사이렌이 울리길래 뭔가 내다보았더니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에 무단으로 세워놓은 차가 견인되고 있더군요.
차 앞바퀴를 들어 한 4m쯤 견인차가 가고 있는데 차주되는 아주머니와 아이 둘이
소리치며 뛰어오더군요. 아주머니는 견인차 창문을 두드리는데 견인차는 계속 전진.
급기야 아주머니가 견인차 앞을 막고 섰으나 견인차는 짤없으니
벽에 붙은 종이들고 그곳에서 찾아가라고...
이때 아이들이 동시에 울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차를 몸으로 막고,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동네사람들이 나와보는데...
이정도면 그냥 차를 내려주겠지...했는데, 결국 그냥 매정하게 떠나버리더군요.
아주머니는 견인증 떼서 택시타고 견인차를 따라가고...
이거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인가요?
이전에 그랜져 견인해서 가져가다 깍두기 몇명이 나와서 '차 내려라~' 하니
조용히 내리고 죄송하다하며 가는 것은 보았는데, 이것 참...
이런 경우의 규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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