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돈이 좀 생겼습니다.
수표 두장을 받았는데, 은행에 입금하려다가 그냥 발행은행을 찾아가서
현금 두 다발로 교환을 했습니다.
어릴적 만원짜리 한장만 봐도..가슴이 설레었는데...
두뭉치의 푸른색 지폐를 책상에 놓고 쳐다보고있으니까
예전만큼의 감흥이 오지않네요.
영화에서 이런 다발이 산더미처럼 쌓아있는 장면들을 봐서 그런가요 ^^;;
묶여있는 끈을 풀고, 하늘로 힘껏 던져볼까 하다가도,
나중에 여기저기 흩어진 지폐를 찾으려면 고생이고...
내일은 주말인데, 저 돈을 들고 뭐할까 생각하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수표 두장있을때는 아무생각이 없는데,
만원권으로 바꿔서 두 뭉치를 들고있으니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일 하고 싶은것은, 어디가서 포커라도 치고 싶은데,
같이할 사람이 없네요.
카드 만진지도 10년이 넘어가는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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