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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와인 시음회를 다녀왔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4-17 14:01:43
추천수 0
조회수   636

제목

[만원의 행복] 와인 시음회를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이충환 [가입일자 : 2000-08-24]
내용
엊그제 와인xx에서 행사가 있었죠.

저가격대의 와인 20종 테이스팅 행사였습니다.

이날 사람들의 반을을 보고 조만간 있을 대대적 할인행사에서 수량과 가격을 조정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참가비는 만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결과로 보면 만원의 행복이었죠.

20가지 와인 맛도 보고 샌드위치도 먹고 게다가 경품으로 45000냥짜리 와인도 받고...



원래 새댁과 가려고 했으나 현재 임신중이라 친한 친구놈과 같이 갔습니다.



진행은 블라인드로 치뤄졌으며, 와인 마다 번호가 붙어있고 따로 마련된 보드에 마음에 드는 와인의 번호에 해당하는 칸 밑에 스티커를 붙이는 식이었지요.



뭐 차례대로 1번부터 순서대로 맛보는 식이 아니었기에 맘에드는 번호부터 마실 수 있었고, 맘에 들면 더마실수도 있고..

억지로 다 마실 필요 없이 버리고 행구고 벹을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식수도 충분히 제공되었고 빵과 크래커도 테이스팅 하는 동안 계속 나왔으며, 행사 킅무렵 나온 샌드위치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치즈도 나왔는데, 생색내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큼지막하게 썰어 나오더군요.



역시나 문제는 사람들.

뭐 그렇다고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고...

어딜가나 튀고싶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뭐 좋게본다면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이랄까요> 물론 저는 그런스타일을 싫어하는지라...

그래도 나이듼 분들이 나대시니까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20가지 와인의 가격대는 만원~8만원선.

10만원 이상의 와인이 한병 숨어있다고 하더군요.



설마 재일 비싼 와인을 가장 마지막에 놓는 교과서적인 배치는 아니겠지 했는데..

20번이 가장 비싼놈 맞더군요.

정체는 몬테느의 퍼플엔젤.

병모양이 튀기 때문에 다른병에 옮겨담았다고 하시더군요.

...맛 별로던데..



끝나고 추첨해서 와인을 3명한테 주는데, 같이간 친구놈이 뽑혔더군요.



그 술 들고 집에가서 땄습니다.

공짜는 맛있군요.



결론 :



1. 생각보다 충실한 행사였습니다.

고급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메리트 없는 행사였죠.

저처럼 저가와인도 과분한 인간들에게는 좋은경험이었습니다.



2. 저와 친구의 맘에 든 와인은 jean leon의 메를로 였습니다. 그날의 수확.

엄청나게 플로랄 한 와인이었습니다. 가격은 6만냥대.

저에겐 좀 세군요.

상당히 women 프렌들리한 향과 맛이라 생각되니 알아서 잘 사용해보세요.



3. 선물로 받은 와인은 cha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 coteaux du languedoc, bronzinelle 2005. 아 길다.

랑그독 와인은 처음이었던지라 더욱 좋았죠. 이놈도 강추.



4. 역시 신대륙 저가와인은 대부분 진하고 달고 향도 세다...

이건 벗어날수 없더군요.

그날의 개인적 워스트는 업체에서 나름 밀려고 하던 제품이었던걸로...

이날 못바셔봤으면 분명 사서 마셔보고 실패의 눈물을 흘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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