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직거래를 하러 어떤 회원님 댁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기기테스트를 하던 와중에 고장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 고장난 유닛을 빼고 팔라고 하니까 그건 싫다고 하시고,
그러면 고장난 유닛은 내가 고쳐서 쓸테니 수리비는 빼달라고 하니까
그것도 싫다고 하십시다.
그래서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만
주차장에서 차를 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분이 헛걸음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한마디도 안하셨더군요.
집으로 오는 길에 그게 내내 찝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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