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은 다르지만 현직 대여업자로서 노파심에 몇 자 끄적 거려봅니다.
대여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속썩는 일이 무척 많습니다.
일단은 대여기일을 안지키는 사람이 제일 많은데 그거야 직접설치, 수거까지 하는 것 같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펑크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는거(특히 회수시 많을거라 사료)
그다음은 훼손인데 저같은 경우 달인의 경지라서 반납한 테입을 손으로 딱 만져보면 손을 탔는지 안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밀검사 해보면 역시나 테입을 뜯은 흔적이 있습니다. 테입 알맹이를 바꿔치지 않는한 이정도는 그냥 주의 정도로 그치고 제가 다시 제대로 수리해 놓습니다.
아마도 업자 또는 학구열에 불타는 사람이 대여해서 뚜껑을 따거나 할 경우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나쁜사람일 경우 부품을 바꿔치기 한다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실링 스티커 또는 비표등으로 임의분해를 못하도록하고 대여시 대여계약서에도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할겁니다.
암튼 대여업을 9년간 해오다보니 대여에는 지긋지긋하게 데이다보니 염려가 먼저 앞섭니다.
뭐 그럴 수가 있겠느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별의 별일 다 생깁니다 ㅡ,.ㅡ 일단 내물건이 아니다보니 함부로 대하는 일이 아주 많답니다.
괜한 노파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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